한국과 미국 동시 연결, 웹을 통한 토론의 장
시조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세계화
미국에서의 시조 보급
시조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방안 토론

시조시인 김달호한국시조협회 부이사장시조세계화 위원장경제학박사/무역의 달인
시조시인 김달호
한국시조협회 부이사장
시조세계화 위원장
경제학박사
무역의 달인

 

지난 15시조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와 세계화에 대한 국제 웨비나(+세미나)()한국시조협회 주관으로 한미 시조전문가들이 웹을 통하여 만나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다.

미국 측에는 유타주 브리검 영 대학의 마크 피터슨 교수와 일리노이 주립대학 루시 박 교수가 참여했고, 한국 측에서는 가천대학 이 석규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아 김흥렬 명예이사장, 박헌오 이시장 그리고 김달호 부이사장 겸 시조세계화위원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코비드-19로 인한 나라 간은 물론 도시간에도 장벽이 높아가는 때에 웨비나는 매우 유익하고 효율적인 소통방법이라 생각된다. 발제자가 서울, 대전, 시카고 그리고 유타에서 발표하고 참관자들은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는 면에서는 이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이 없을 것 같다.

 

서울 시각으로 15일 오전 11시에 시작했는데, 시카고 시각은 14일 저녁 8시다. 처음 시도하는 웨비나라선지 시작에서 연결이 잘 되지 않아서 1시간 이상 늦게 시작되었다. 1시간 반으로 예상했지만 2시간 이상이 걸렸다. 그리고 영상 화질이나 마이크가 조금 미흡하였고 청취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좀 불편했지만 이런 방법이 좋은 소통의 수단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피터슨 교수는 1965년 선교사로 한국에 왔다가 하버드대에서 인류학 학사, 동 대학원에서 동양사한국사 연구로 석박사를 마치고 브리검 영 대학의 아시학부 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우물밖의 개구리 연구소(The Frog Outside Center) 소장으로 유튜브를 운영하며 한국의 문화는 물론 시조의 세계화에 앞장서도 있다.

루시 박 교수 역시 일리노이 주립대학 의학부 교수로 <세종문화회>를 창립하여 한국 음악 및 문학을 북미에 소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수필과 시조 작품 경연대회를 열어 매년 1200 정도의 지원자가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이 중에 재미교포는 20% 정도이고 순수 미국인들이라고 하니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두 분을 모시고 주로 이야기를 듣는 쎄미나 였다.

 

필자는 시조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및 세계화 위원장으로 두 분을 초대하였고 두 분 모두 흔쾌히 세미나에 참여해 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본 세미나 순서에 관계없이 필자가 발표한 시조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와 세계화내용을 간추려 보고 다른 발표자의 내용도 정리하여 연재를 하고자 한다.

 

 

1. 인공지능 시대에 문학의 역할

실리콘 밸리는 지금 문학과 철학의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가 아는 철학과 문학이 아니라 미래를 통찰하고 시대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CEO 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혁신적으로 성장시키는, CEO4차산업혁명 시대의 리더로 만들어주는 문학과 철학이다.

미국-유럽-일본의 CEO 들이 인공지능 시대를 앞두고 자기 계발 차원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가 철학과 문학이라고 합니다.

 

2.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세계(2030)

거대한 자본이 있는 곳에는 그 시대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입니다. 쉽게 말해 돈 있는 곳에 인재가 모인다.”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에 미켈란젤로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천재가 모여들었던 게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지요. 월스트리트도 아이비리그의 수재들이 모여드는 곳이 아니겠습니까?

 

Daniel 내들러라는 청년이 개발한 인공지능 <견쇼>가 골드만 삭스 뉴욕 본사에 입사를 해서, 600 명의 트레이더가 한 달 가까이 처리해야하는 일을 고작 3시간 20분 만에 끝낼 수 있었다. 600 명이 합해서 한 일보다 몇 배는 일을 더 잘 해서 회사에 막대한 이익을 남겨주었다. 단 두명만이 살아남았다. 인공지능보다 잘 해서가 아니라 인공지능을 보조하기 위해서 남은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호 편에 계속)

미국 세종문화회(미국 비영리단체)-시카고, 시애틀, 아틀란타, LA, 달라스, 인디아나폴리스 지역에서의 영어교사 대상 한국시조 교육방법 강연 장면
미국 세종문화회(미국 비영리단체)-시카고, 시애틀, 아틀란타, LA, 달라스, 인디아나폴리스 지역에서의 영어교사 대상 한국시조 교육방법 강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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