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 오노균 박사

WATC세계태권도문화원장
국기태권도포럼 총재
남북태권도협력회의 남측대표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논설위원 오노균 박사
논설위원 오노균 박사

 

2021년을 강인한 태권도 정신으로 코로나를 이겨 내고 계시는 국내·외 사범님 여러분 안녕 하셨습니까? 만감이 교차하는 마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먼저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신 국내·외 태권도 선후배 사범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2019년 10월 11일 역사적으로 시행한 민선 1기 국기원장선거에서 저에게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지지해 주신 선거인단여러분과 대사범님들의 헌신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결과는 선거인단 과반수를 채우지 못한 후보가 당선인으로 발표돼 실제 업무를 맡게 된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사건 이었습니다.

결국, 부당한 원장선출로 국기원 정관을 몰각(沒却) 시켰다는 법원의 판단을 받게 했습니다.

그 이후 여러 가지 시행 착오등을 거쳐 오는 28일 원장 보궐선거를 시행하기로 공고 하였습니다. 오늘이 바로 후보 등록 마감일 입니다.

저는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등록을 하지 않코 백의종군(白依從軍)하여 국기원 발전에 미력한 힘을 보태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 했지만 지나고 보니 많이 부족 했습니다. 다시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정신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핵심역량을 쌓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내·외 태권도 가족 여러분!
저는 다시 더 단단하게 커지겠습니다. 그리고 결코 뒷걸음질 치지 않겠습니다. ‘다시 뛰는 국기원’으로 변화를 주도하여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사명(使命)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저에게 이런 편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Give me six hours to chop down a tree and l will spend the four sharpening the axe.
이는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연설로 “나무를 베는데는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데 4시간을 쓸 것입니다” 라는 신념의 메시지(message) 입니다.

결혼, 자녀양육, 건강 등 온갖 어려운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1860년 정상 도전에 성공하여 남북 전쟁을 종식하고, 오늘날 세계 속의 미국을 건설한 의지의 스토리입니다.

그렇습니다. 저역시 많이 부족 합니다. 그러나 다시 도끼의 날을 갈고 갈아 썩은 나무를 베고,영동구릉에 희망의 나무를 여러분과 함께 심도록 하겠습니다.
국기원은 누가 뭐라해도 국내·외 태권도 사범님들의 ‘행복’을 위해 존재 하는 전당(殿堂) 입니다.
이번에 당선 되시는 원장님께서는 국내·외 태권도 사범님들이 ‘태권도사범’이라는 직함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가족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분골쇄신(粉骨碎身) 고민해 주실 것을 청원(請願) 드립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위환위리(以患爲利)의 더 큰 전략으로 사범님들 용기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희망, 용기, 열정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번영(繁榮)으로 나가야 하겠습니다.

저는 다시 대학과 어려운 농촌으로 돌아가 더 큰 성찰을 갖고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위해 여러 가지로 도와 주신 선.후배님들의 고마움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점 다시 한번 큰 혜량으로 양해해 주시고, 지속적으로 가르침과 격려주실 것을 당부(當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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