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블럼·캐치프레이즈 공개…미래로 도약하는 해사 다짐

 

해군사관학교(학교장 중장 김현일)17일 개교 75주년을 맞았다.

해군사관학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규모 행사를 하지 않고도 장병 및 사관생도, 그리고 현역, 예비역, 국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랜선 기념식형식으로 개교 7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했다.

개교 75년 이래 최초로 개최된 랜선 기념식은 개교일인 17일 오전 10시 거행됐으며, 해사 75년의 발자취, 축하 메시지, 교장 기념사, 교가 제창 등을 테마로 제작된 특별영상을 해군사관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하며 댓글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해사는 같은 날 우리나라 최초의 사관학교로 지난 75년 동안 국민과 함께한 해사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ㆍ발전시켜 미래를 선도하는 해사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는 의미에서 국민과 함께한 75, 미래로 도약하는 해사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이를 형상화한 엠블럼을 선보였다.

해사는 개교 75주년을 맞아 <빛나는 75주년 해사인은 누구인가(가제)>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 학술활동을 전개해 해사인의 정체성과 충무공 호국정신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또한, 개교 75주년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개교 75주년 축하 방명록 작성’, ‘축하 메시지 영상 모음’, ‘해사 역사 사진전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중 추진한다.

해군사관학교는 17일 랜선 기념식에 앞서 지난 15일에 김현일 해군사관학교장을 비롯한 학교 부대별·신분별 대표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해사 졸업생 전사자 추모비를 참배하고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 마스트 앞에서 기념의식을 갖는 등 개교의 뜻을 되새겼다.

김현일 학교장은 해군사관학교에서 배출한 장교들은 지난 75년간 우리 해군과 국가 발전의 주역으로 활약해 왔다, “올해는 개교 7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올 한해를 국민과 함께한 75년 해사의 역사와 전통을 되돌아보고 해사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개교 이래 지금까지 배출된 약 9천여 명의 졸업생들은 우리의 바다는 물론, 이역만리 아덴만에서까지 대한민국의 해양주권 수호와 세계평화 유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전역 이후에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김진필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