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영실
유아교육전문가
낙동강수필문학회
경남생태환경문학회

시인 김영실
시인 김영실

 

주전부리하던 소파에 앉아

오선지에서 춤추고 있는 비발디의<>

그리고 <봄 이야기>를 감상하며

올해의 봄을 열어 본다.

 

지나 온 화려한 봄과 대비

봄을 알지 못하는 우리네 피지배층은

황량한 사막의 봄으로

아무도 모르는 사후세계의 봄으로 열린다.

 

무슨 죄를 지었었나?

지옥 같은 봄의 풍경에 압도된 채

생존을 위해 거리두기로 분투하며

죄를 밝히려 꿈의 구석구석을 헤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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