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 오노균 박사
WATC세계태권도문화원장
국기태권도포럼 총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남북태권도협력회의 남측 대표

논설위원 오노균 박사
논설위원 오노균 박사

 

대한태권도협회와 국기원은 제도권에서도 새로운 수장 체계에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출발 하고 있는 듯합니다. 또한 각각 도장살리기가 최우선이라고 여론전을 펼치고 있으나 도장 살리기에 무슨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일선 태권도장의 상황은 90% 이상 유소년 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도장이 출산보다 사망이 더 많은 이시대의 인구구조로 인하여 태권도장의 수련생 확보에 직격탄을 맞고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신도시 등 대도시의 유소년 유입이 용이한 지역을 재외하고 중소도시, 구도심, 농산어촌지역 등 이미 유치원과 초, 중등학교가 신입생 확보의 어려움으로 학교 운영이 매우 어렵고, 이와 함께 최근 경영난으로 폐업하는 태권도장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협회 등 제도권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로 인하여 아직 까지도 태권도장의 복구 환경은 완전 하지 못한 상황 이고, 신학기와 함께 다시 코로나의 재앙이 다시 오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신생아 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84명을 기록 하여 OECD국가 중 세계적으로도 출산율이 가장 낮은 수치로 나라전체가 비상사태에 직면했다는 사실 입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20년 출생사망통계 잠정결과’ 1970년 통계 집계 이후 출산율은 최저치인 27만4백 명으로 전년대비 3만3백 명으로 출산율 10%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사망자 수는 30만5천1백명을 기록하여 역사상 사망자가 출산보다 3만2천여명이 많은 통계를 발표 했습니다.

여기서 유소년이 전체 7-80%인 태권도장의 운영현실에 대하여 분명한 미래진단과 대책을 제도권에서 제공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태권도장끼리 과열 경쟁과 유사 무예종목 및 유소년 수영 및 축구교실, 학교 생활스포츠 등 다양한 지자체의 예체능 지원등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도달 하였습니다.

무카스에 한혜진 기자는 이러한 현재의 도장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태권도장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태권도장에서 청소년과 성인, 노인을 유치하지 못하면 앞으로 10년 이내 태권도장은 절반 그 이하로 사라질 게 분명하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내일보다 오늘을 만족하는 도장은 10년 후 다른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고 경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변화를 두려워 유소년에 집중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것 입니다 

이상의 문제점 등은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 환경과 비례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학기가 시작하는 3월에는 대한태권도협회와 국기원등 제도권에서는 무엇을 지원할것인가를 고민하고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합니다.
태권도의 공익적, 교육적, 사회적, 건강적 가치 등을 강조하여 이동준, 이대훈, 나태주 등 태권도 스타들이 참여하고 공중파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주문합니다. 
과거 머루치 아라치, 부로노와 보챙의 태권대장정, 어린이 축구에서 숫돌이등 얼마든지 아이템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이들의 감성을 깨우는 태권도 공중파홍보는 제도권의 절대 몫으로 3월에 해야 할 일입니다. 모든 일이 다 때가 있고 선,후가 있습니다. 3월에 재도권에서 태권도 집중 홍보! 바로 도장 살리기 실천이고 지금 할일 입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