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2019년부터 매년 200대 이상 지원

민간부문도 동참…노인복지 정책 다양

산청군이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873대의 실버카(노인활동 보조기)’를 지원, 어르신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21일 군은 노인성질환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노인에게 실버카 200대를 구입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실버카 지원사업은 군이 지난 2019년부터 역점적으로 시행중인 노인복지정책 가운데 하나다.

2019227대를 지원했고, 민간 후원으로 120대가 추가로 지원됐다. 2020년에는 224대와 민간후원 102대를 후원했다. 올해 200대까지 합하면 3년간 총 873대를 지원했다. 이는 산청군 전체 노인 인구의 6.7%에 해당된다.

산청군과 함께 실버카 지원사업에 나선 기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남강지사, 도로공사 산청지사, 산청양수발전소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각 읍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십시일반 힘을 보태고 있다.

군은 내년에도 200대 수준의 실버카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도비 등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실버카를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공약사업인 실버카 지원사업 외에도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 중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14개 사업에 1125명의 노인들이 참여하는 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노인일자리 유형별로는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위한 공익활동형 9개 사업 1010, 65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 가능한 사회서비스형 3개 사업 80, 60세 이상의 어르신이 참여 가능한 시장형 2개 사업 35명이다.

노인 목욕비·이미용 지원사업도 어르신들의 호평을 얻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군은 지난해 말 NH농협 산청군지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목욕권과 이 미용권 지원 바우처 카드 시스템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용과 정산이 불편하던 지류 이용권 방식에서 벗어나 전자시스템을 이용한 바우처 카드를 도입해 이용자, 행정, 가맹점의 편의를 더했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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