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달마사
사천달마사

 

지난 달 24일 사천 달마사(주지 해일스님) 에 「산청범학리 삼층석탑(국보105호)」 제2의 복원탑 제막식을 봉행했다.

국보 제105호 “산청범학리 삼층석탑”은 산청군 범학리 폐허로 변한 범허사 절터에 있었던 유물이지만 일제 강점기 때 대구의 일본인 공장으로 팔려 나간 후, 광복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 용산국립중앙박물관에 이전 되었다가, 2018년 국립진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이관이 되는 등 영원히 본래의 산청으로 돌아오지 못한 불운의 사연을 간직한 탑으로 높이 4.145m, 무게 12t으로 통일신라시대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어 9세기경에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되는 탑이다.

이에 탑이 본래 있었던 산청군에서 복원탑을 지난 2020년 9월 25일 산청 동의보감촌에 복원탑을 세워 제막식을 가졌으며 금번 사천 달마사에서도 산청범학리 삼층석탑 복제복원탑 건립을 추진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 10과를 안치할 계획으로 지난 4월 24일 제2의 복원탑 제막식을 봉행했다.

주지 해일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불교의 중흥과 국태민안을 발원하는 탑비건립 불사가 원만회향함에 따라 이 뜻을 기려 대중은 부처님의 정법근간을 여법히 정진하며, 지역의 모든 불자는감염병 극복과 대원행에 물섬이 없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선임기자 류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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