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시대 유력집단의 실상 복원, 중요한 학술적 토대 마련

▲ 의병박물관은 지난 14일 의령읍 서동리 유적에서 출토된 국가귀속문화재 53점을 국가귀속문화재가 인수했다.
▲ 의병박물관은 지난 14일 의령읍 서동리 유적에서 출토된 국가귀속문화재 53점을 국가귀속문화재가 인수했다.

 

의병박물관은 지난 14일 의령읍 서동리 유적에서 출토된 국가귀속문화재 53점을 국가귀속문화재가 인수했다.

 

군에 따르면 국가귀속문화재는 의령군에서 추진한 도시계획도로 중로2-5호선 개설사업에 포함된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유물로서 유적은 2019년에 ()가야문물연구원에서 집자리를 비롯한 생활유구 9기와 돌널무덤 2기를 발굴했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돌칼과 화살촉을 비롯하여 천하석제로 만든 담녹색 곡옥 등이 있다. 이후 발굴유적에서 대한 정식보고서가 간행되면서 유물에 대한 국가귀속을 위한 행정조치가 완료되어 이번에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된 의병박물관에서 인수하게 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서동리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은 2004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조사한 서동리 고인돌 1기와 더불어 의령읍 일대 청동기시대 유력집단의 실상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적 토대가 된다고 했다.

 

또한 유적과 인접한 경상남도 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부지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와 함께 체계적인 국가귀속문화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 대표 공립박물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덧 붙였다.

 

의병박물관은 2012년 임진왜란 의병 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하여 최신의 항온항습기능을 갖춘 유물 보관시설을 완비했다. 현재 보물 제671곽재우 유물일괄을 비롯하여 중요유물 6000여점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고 있다.

 

한편 의병박물관은 2018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되어 의령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인수하여 지역사 연구, 다양한 전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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