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아풍경’ 선정…숲과 어우러진 치유센터 건립 기대

 

▲ ㈜무위건축사사무소의 작품 ‘월아풍경’ 조감도
▲ ㈜무위건축사사무소의 작품 ‘월아풍경’ 조감도

 

진주시는 ‘월아산 치유의 숲 조성(건축)'의 설계공모 결과, 최종 당선작으로 ㈜무위건축사사무소의 작품 ‘월아풍경(月牙風景)’을 선정하고 23일 오후 당선작 시상식 및 보고회를 개최했다.

진주시는 최근 스트레스 등 현대병 증가에 따라 산림을 통한 심신 회복을 위해 월아산 일대에 목구조 형태의 치유센터 및 야외화장실 건축물에 대한 설계 공모를 실시했다.

시는 11개 출품작에 대해 기술심사와 심사위원의 1차, 2차 심사를 거쳐 ㈜무위건축사사무소와 데이즈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출품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대상지의 경사지형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한옥 처마를 연상시키는 간결한 목구조로, 건축물이 숲속의 일부분으로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진주시는 ‘월아산 치유의 숲 조성(건축)\'의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무위건축사사무소의 작품 ‘월아풍경’을 선정하고 23일 오후 당선작 시상식을 가졌다. /진주시

진주시는 ‘월아산 치유의 숲 조성(건축)\'의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무위건축사사무소의 작품 ‘월아풍경’을 선정하고 23일 오후 당선작 시상식을 가졌다. /진주시

시는 선정된 ㈜무위건축사사무소에 1억7400만원 상당의 설계권을 부여하며, 나머지 5등까지 작품에는 차등으로 상금을 지급한다.

한편, 시는 8월 중 실시설계에 착수, 올해 12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2년 착공 및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진성면 동산리 일원 50만㎡ 부지에 약 70억원을 투입해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약 35억원을 투입해 치유센터와 야외화장실을 건립한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시는 월아산 우드랜드와 2022년 개장 예정인 숲속어린이 도서관,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단지와 더불어 2023년까지 치유의 숲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는 향후 진주시의 종합산림복지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재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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