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박 관련 실태 파악 정책 제안·의견 교류의 장

▲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5일 오후 자치경찰위원회 회의실에서 청소년 도박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5일 오후 자치경찰위원회 회의실에서 청소년 도박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현태)가 지난 5일 오후 자치경찰위원회 회의실에서 청소년 도박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문규 사무국장 등 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 3명과 도의회 교육위원회 윤성미 의원, 경상남도경찰청 관계자 2명, 경상남도교육청 관계자 2명,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남센터 2명, 대구가톨릭대 정정원 교수 등 11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청소년 도박 관련 실태 파악과 청소년 도박 문제 대응 등을 위한 경남 실정에 맞는 정책 제안이 있었으며, 정책 제안에 대한 관계기관의 다양한 아이디어 및 의견 교류가 이루어졌다.

정정원 교수는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정책 제안에서 가정통신문 및 라디오 매체 등 각종 온·오프라인을 통한 예방적 대응과 함께 사이버 도박 접근경로를 사전에 차단하여 청소년 도박을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성미 의원은 “청소년 도박은 그 자체로 학생의 성장에 심각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학교 폭력, 학생 간 불법 사채 등 더욱 중대한 범죄로 변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도 경찰청-도 교육청-한국도박문제관리 경남센터 등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청소년 도박에 대한 사회 전반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해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도 교육청에서는 “청소년 도박 실태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청소년 도박 실태 조사가 마무리되면, 관계기관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황문규 사무국장은 “청소년 보호의 관점에서 관계기관과의 소통·협조를 통해 청소년 도박 예방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으며,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폐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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