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보기 드문 풍경이 벌어진것이다.

두테르테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필리핀의 마약 범죄자들이 자수를 위하여 경찰서를 찾아줄을 선 것이다.

두테르테는 경찰에게 '마약상은 죽여도 좋다'고 격려하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경찰은 이미 마약상 60명 이상을 현장에서 사살했다.

이에 겁먹은 마약 범죄자들이 경찰 문전에 장사진을 친 것이다. "범죄자들에 의해 당신들의 목숨이 위험에 처하게 되면, 모든 수단을 사용해서 사살하라.

이것이 나의 명령이라고 두테르테는 말했다.

"할 일을 해라. 그리고 그 과정에서 1000명을

죽인다고 해도 나는 당신들을 보호할 것이다"

"범죄로 아이들을 망치면 내가 죽일 것이다.

내 나라를 망쳐도 내가 죽일 것이다."

"총알도 아깝다, 강력범은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

"마약 매매에 연루된 경찰관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죽일 것이다.

부패한 언론인들은 죽어 마땅하다."

두테르테의 강경한 발언은 일반 국민들이 들어도 오싹할 정도이다.

하물며 범죄자들만이 듣게 된다면 오줌을 지리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의 발언이 아니라 마피아 두목의 발언이라고 할 정도로 험악하다.

그만큼 필리핀은 범죄가 만연한 나라로 후진국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두테르테는 범죄척결로 국가 개조를 하고 싶은 것이다.

1960년대 필리핀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민주주의 국가이자 선진국이었다.

국내 최초의 돔형 체육관으로 알려진 장충체육관은 선진 기술을 가진 필리핀 기술자들이 건축했고,

가난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박정희는 우리나라를 필리핀처럼 잘사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 소원이었다.

1966년 동남아 순시를 나섰던 박정희는 필리핀으로 부터 방문불가 통보를 받았다.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시간이 없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마르코스는 필리핀을 말아먹고 말았다.

가난한 나라, 힘없는 한국의 대통령이라고 선진국 필리핀 대통령이 푸대접을 하고 나선 것이다.

당시 박정희는 이를 악물고 절치부심 하며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의 절치부심으로 한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선진국의 위치로 부상 했지만 필리핀은 세계 후진국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외국에 가정부로 나간 필리핀의 아녀자들은 수십만명이 넘고, 필리핀의 남자들은 지폐 몇장에 청부살인을 마다하지 않는다.

범죄와 마약이 넘쳐나는게 필리핀이 아니던가.

한나라의 통치권자를 잘못두면 이런꼴이 나고 마는것이다.한국 사람들은 필리핀의 두테르테를 보면서 전두환 대통령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국의 기적같은 경제 성장에는 이승만의 민주체제의 건국과, 박정희대통령의 산업혁명이라는 두 개의 바탕이 있고, 경제 성장에는 전두환의 범죄 척결이 일조했음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다.

전두환 시대에 가장 높았던것은 경제성장률 이었고, 가장 낮은 것은 범죄 발생률 이었다.

전두환은 전국의 불량배들을 삼청교육대에 잡아들여 순화교육에 나섰고, 사이비 언론들을 정리하는 언론 통폐합을 단행했고, 지금 두테르테가 외치는 범죄자 사살, 부패 공무원과 부패 언론인을 사형 시키겠다는 경고는, 강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이미 옛날에 한국에서 한때 시행했던 정책들과 다름이 없다. 삼청교육대가 100% 잘했다는것은 아니지만 업그레이드 했으면 좋은 제도였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범죄가 없어지고 사기꾼들이 없어지자 사회가 안정되고 기강이 바로 잡히면서 경제는 비약적 발전을 했다.

그시절 한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10%를 넘기며 성장률로는 세계 200여 개 국가 중 세계 1위를 차지했고,

범죄 발생률은 1% 미만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한 세대가 흐른 지금에 와서는 경제적 풍요를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한국은 필리핀을 닮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허위와 위선이 판치고, 진실은 패배하고 선동이 승리하며, 정치인들은 사익을 탐하고, 학자들은 표절을 자행하고, 사회 지도층들은 거짓말에 곡학아세를 해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는 희한한 세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나라 대통령후보자들은 부정비리와 관련되어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럽지 않은 현실에서 지금 이시대에 두테르테와 같은 정치지도자가 절실하게 필요한 곳이 대한민국이라 할수있다.

두테르테와 같은 인물이 나타나서 거짓말하는 정치인, 탈루하는 경제인, 표절하는 학자들, 선동하는 언론인, 가면쓰고 민주주의 갉아먹는 위장세력들을 척결하면 어떨까.

매일 같이 살인과 자살이 만연해 TV 시청하기가 두려운 이시대에 두테르테 같은 대통령이 나타나

허위와 날조를 척결하고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 오도록 하면 안될까.

이 나라는 어찌된일인지 큰사건만 터졌다하면 자살이 비일비재하고, 자살을 자살이라고 인정하지도 않고 타살이라고 의심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사회는 온통불신 사회로 치달아 나라에 망조가 드는게 아닌지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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