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KDI 방문 “설계적정성 검토 신속히 진행해 달라”

내년 상반기 설계 착수·2023년 착공 목표 추진

▲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경남도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20일 남부내륙철도 총사업비 협의 관련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 홍장표 KDI원장에게 설계적정성 검토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연내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남부내륙철도는 노선과 역사를 확정하기 위한 기본계획안이 마련되어 기획재정부에서 총사업비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 중이며, 지난 9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변경된 노선 및 증액된 공사비에 대한 설계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KDI 설계적정성 검토는 남부내륙철도의 역사와 노선을 결정하는 최종검토 단계로 이 단계가 끝나면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고시가 이루어진다.

또한, 경남도는 지난 20일 기획재정부에서 개최된 국토교통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과의 합동점검회의에 참석하여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사전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으로 역사와 노선을 결정하는 기본계획을 확정, 상반기 설계착수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남부내륙철도는 설계에 필요한 정부예산 총 957억원이 전액 확보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조기에 설계에 착수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설계적정성 검토를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초중순경에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확정,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고시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여 내년 상반기에는 설계를 착수하도록 관련 행정기관 모두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용역일정으로는 설계적정성 검토가 3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2개월로 단축하기 위해 경남도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와 만나 행정절차 단축을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하였고, 최대한 올해 말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설계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내년 1월 중 최종 노선과 역사 및 총사업비를 고시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아울러 조기착공을 위해 전체노선 177.9km에 대해 10여 개로 공사구간을 분할하여 전체 공구를 동시에 설계할 수 있도록 하고 터널·특수교량등 공사가 난해하고 복합공정이 있는 공구에 대해서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을 도입해 최대한 일정을 단축할 것을 요청했다.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면, 남부내륙철도는 2023년 착공하여 2028년 개통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재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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