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우세 속 여권 후보 대선 결과에 윤곽

국민의힘 강호동·박동식·박정열·송영곤·이삼수·이원섭·이종범·최상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대선 후 윤곽 드러날 듯…무소속 차상돈

 

2022년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사천시장 선거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송도근 사천시장의 중도하차에 따른 것이다.

무주공산인 보수의 텃밭을 선점하려는 국민의힘 강호동·박동식·박정열·송영곤·이삼수·이원섭·이종범·최상화 등 후보군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대선 결과에 따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 황인성 사천남해하동 지역 위원장은 출마의사를 명확히 밝히는 후보군이 아직은 없다며, 대선 결과에 따라 다양한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 인물난을 겪는 민주당과 달리 보수의 텃밭인 사천시장을 꿈꾸는 국민의힘은 강호동·박동식·박정열·송영곤·이삼수·이원섭·이종범·최상화 등 후보군이 넘쳐난다.

강호동(60) 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중앙부처와 경남도정에서 쌓은 34년간의 행정 경험과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사천시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접목할 것”이라며 “행정이 정치보다 기술적인 면에서 더 중요하고 행정경험이 풍부한 인물이 사천시정을 더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박동식(63) 전 경남도의회 의장은 “4선 도의원의 경륜과 능력으로 경남도와 협력 관계를 만들어 깨끗한 시정을 만들겠다”며 “독단·강압적인 행동보다 부드럽고 주변을 아우르는 행정으로 시민을 위해선 절대 양보하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적극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박정열(59) 경남도의원은 “정열·젊음·열정이 넘치는 강한 사천, 새로운 사천 10년을 만들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첨단 도시를 위해 2030년 7대 항공제조사와 세계 7대 항공도시로의 기반을 구축하고, 천혜의 자연을 지닌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활용한 공원·해양을 하와이, 베트남, 다낭, 중국, 하이난과 같은 관광·휴양의 도시로 만들 적임자”라고 밝혔다.

송영곤(73) 전 창녕군수는 “저서 '우리의 지방 어떻게 가꿀 것인가'의 내용처럼 사천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선거를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청렴한 행정전문가로서 그동안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진 사천시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삼수(63) 사천시의회 의장은 “4선 의원으로서 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시장 낙마로 당분간은 의장의 직무에 충실하며 정권교체에만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대선 후 정치적 판단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섭(60) 사천미래경영정책연구원 원장은 “위기의 사천시를 변화·혁신으로 재도약시킬 능력·경륜을 갖춘 인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러한 위기 극복과 급속한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사람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명한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며 “미래의 정책적 비전·트랜드도 시대를 선도하고 주도할 수 있는 학습이되고 시민의 자존감을 위해 어떤 지도자와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경쟁력을 검증받았기에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종범(61)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시민사회본부 경남위원장은 “청렴·투명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깨끗하고 공정한 시정, 시민이 공감하는 시정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소통·화합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세일즈맨십 정신으로 헌신 봉사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최상화(57)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오랜 기간 동안 사천시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신뢰를 안겨 드렸다며, 이제 그 위에 희망을 얹어줄 것이며, 서민의 삶을 보듬는 탈 이념 민생정치로 새바람을 일으켜 지역경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은 사천의 새로운 변화·대도약을 염원하고 있어 새로운 변화·혁신을 통해 지역의 오랜 현안들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긴밀한 협력·소통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무소속 = 차상돈(64) 전 사천경찰서장은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진보와 보수 정당 모두 경험한 풍부한 선거 이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당이란 조직이 상실된 만큼 고군분투가 예상되며, 사천시장 선거에 최대 변수로 떠오를지 여부 또한 관심사다.

류재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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