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버섯 진액 먹인 굼벵이
베타글루칸, 면역 증강작용

라온굼벵이농장은 황토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자연습도 조절을 하고 있으며, 사육실 내 습도는 평균 65~80%로 병원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지만 잔병없이 꾸준히 건강한 굼벵이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라온굼벵이농장은 지하수를 받아 상황버섯을 넣고, 2~3시간 진하게 달여서 진액을 만든 후, 사육중인 굼벵이 먹이로 사용하고 있다.
라온굼벵이농장은 황토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자연습도 조절을 하고 있으며, 사육실 내 습도는 평균 65~80%로 병원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지만 잔병없이 꾸준히 건강한 굼벵이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라온굼벵이농장은 지하수를 받아 상황버섯을 넣고, 2~3시간 진하게 달여서 진액을 만든 후, 사육중인 굼벵이 먹이로 사용하고 있다.

 

라온굼벵이농장은 상황버섯 진액을 먹인 굼벵이를 4년째 전문사육을 하고 있다. 굼벵이가 먹는 발효톱밥에 160m 지하 암반수와 함께 상황버섯 진액을 함께 넣어서 가수작업(수분을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3편은 ‘건강한 굼벵이가 맛있다’라는 주제로 상황버섯 진액을 먹인 굼벵이를 사육한 계기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필자는 어릴 때 몸이 허약해서 매년 편도(扁挑)가 메추리알 크기로 부을 만큼 큰 몸살을 앓곤 했었다. 18년 전 부모님이 공중재배로 키우는 상황버섯 농장을 시작하시면서 고가의 상황버섯 액기스를 보리차처럼 17년간 매일 마셨다. 그래서인지 해가 갈수록 감기를 앓는 횟수가 줄면서 요즘은 감기를 앓지 않는다.

굼벵이를 사육하면서 면역력이 약한 굼벵이의 경우 병원균에 노출될 경우 몇 세대에 걸쳐 집단폐사까지 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실제로 주변 농장에서 병원균에 오염되어 굼벵이를 폐사하는 경우도 있었고, 특히 흰점박이꽃무지의 경우 곰팡이에 의해 피해가 가장 많은 종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래서 굼벵이를 더 건강하게 사육하는 방법은 면역력을 올려주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건강한 굼벵이를 사육하기 위한 첫 단계는 굼벵이가 성장하기 적당한 온도, 습도, 톱밥의 수분, 밀도 등을 파악하여 사육환경을 조절해줌으로써 굼벵이가 성장하며 겪는 스트레스를 최소한 줄이는 것이 먼저였다.

두 번째로는 면역에 도움되는 먹이원을 굼벵이가 직접 먹을 수 있게 제공하는 방식이라 생각하였다. 매일 인터넷을 서칭하며, 굼벵이를 더 건강하게 사육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사를 하였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농장에서 베타글루칸이 풍부한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으면서 굼벵이에게 먹일 생각을 못했었다. 여기서 잠깐~!! 베타글루칸(β-glucan)은 다당류의 일종으로 면역증강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버섯의 대표적인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지하수를 받아 상황버섯을 넣고, 2~3시간 진하게 달여서 진액을 만든 후 가수작업에 첨가 하였다. 처음에는 사육통 몇 개를 실험군으로 3개월간 상황버섯 진액을 먹인 굼벵이를 실험 하였고, 문제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확인 후 전체 사육통에 적용을 하였다.

라온굼벵이농장은 황토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자연습도 조절을 하고 있다. 사육실 내 습도는 평균 65~80%로 병원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지만 잔병없이 꾸준히 건강한 굼벵이를 생산하고 있다.

먹이원료 관리부터 사육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상황버섯 진액을 먹여 더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고객에게 건강한 곤충식품을 드리고 싶은 곤충사육가의 욕심이라고 말하고 싶다.

 

김성호 인섹트라온 대표

목차

미래식량 곤충 그리고 굼벵이

문헌을 통해 본 굼벵이 효능 및 영양성분

진액 먹인 굼벵이

사육방법 및 창업 시 고려할점

영양성분을 이용한 식품개발

위한 도전

회사의 창업

탄생

연구개발과 비전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