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영 부의장, 경상대 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사과정 수료
진주시 당면과제 ‘서부경남 KTX’ 꼽아…경제활성화 될 것
7대 진주시의원 선거 낙선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명예회복’
“시민 위한 정책 아니라면 그 누구라도 막고, 저지하겠다”

진주시의회 이상영 부의장

진주시의회 이상영 부의장은 지난 2일  제251회 임시회서 부의장에 단독으로 출마해 총 21표 가운데 찬성 17표, 반대 4표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 부의장은 이번 당선으로 7대 진주시의원 낙선에 대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주시의회 이상영 부의장은 지난 2일 제251회 임시회서 부의장에 단독으로 출마해 총 21표 가운데 찬성 17표, 반대 4표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 부의장은 이번 당선으로 7대 진주시의원 낙선에 대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부경남 6개 시·군의 제8대 의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의회를 이끌어갈 사람들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 및 의정운영 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제8대 진주시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상영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상영 부의장은 지난 2일 제251회 임시회서 부의장에 단독으로 출마해 총 21표 가운데 찬성 17표, 반대 4표로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상영 부의장은 “부의장 선출에 앞서 8대 진주시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믿고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시민의 뜻을 모아 ‘시민중심’ 시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대 진주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편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7대 진주시의원에 낙선해 4년간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이번 8대 진주시의원으로 당선되어 기쁘긴 하지만 기쁨보다도 그동안의 마음고생으로 이번 선거가 나에겐 ‘명예회복’이었다”고 전했다.

부의장 선출에 있어선 “제8대 진주시의회 전반기 구성은 당을 떠나 협치가 잘 이루어졌다. 소속 당에 상관없이 협치를 통한 의장단 구성으로 지금까지는 불협화음이 없다”며 “앞으로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의원들이 지역주민의 권익을 위해 정책을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영 부의장이 의정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생산’이다. 이상영 부의장은 경상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건설전문가로서 “앞으로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지역발전을 목표로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집행부와의 관계도 “집행부와 의회는 모두 시민들을 위한 기관으로 뜻이 같다”며 “진주시민을 위한 일, 권익을 위한 일이라면 법이 허용하는 내에서 집행부에 적극 협력하겠다. 또한 시의원, 의회의 의무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부의장은 의회 의무에 충실한 것은 물론 본인의 지역구를 위해서도 “지난 지방선거 때 공약했던 것처럼 ▲ 중앙시장․장대시장․청과시장 아케이트 설치사업 추진 ▲ 단독주택 도시가스 조기공급 추진 ▲ 진주시민 중심의 정부지원 도시재생사업 추진 ▲ 장대시장․청과시장 이용 편의를 위한 공용화장실, 주차장 설치 추진 ▲ 상봉1아파트 시가지 경관지구 높이완화 추진 ▲ 단독주택지 내 지역주민을 위한 정자(亭子)와 같은 소규모 편의시설 유지보수 및 신설 추진 등을 꼭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상경 부의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제8대 진주시의회 부의장 당선을 축하한다.

-부의장 당선에 앞서 제8대 진주시의원으로 믿고 맡겨주신 시민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제6대 진주시의원을 지내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편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했지만 7대 진주시의원에 낙선해 4년간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번 8대 진주시의원 당선은 나에겐 ‘명예회복’이었다.

△4년간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번에 제8대 진주시의원으로 당선되고 부의장까지 맡게 되어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듯이 진주시의원으로 당선될 수 있게 믿고 맡겨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전하며, 진주시의회 부의장이란 직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들께도 감사인사를 전한다.

△부의장에 단독으로 출마해 총 21표 가운데 찬성 17표, 반대 4표로 선출됐다.

-제8대 진주시의회는 당을 떠나 의원들 간 협치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큰 불협화음 없이, 모범적으로 전반기 구성이 마무리된 것 같다.

△앞으로 의정활동방향은.

-6대 진주시의원을 지낼 때도 그랬듯이 건축전문가로서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진주시 만들기에 집중할 것이다.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진주시의 구체적 방안은.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지역주민 중심 도시재생사업을 제안·발의해 원도심을 활성화하려 한다. 또 지난 지방선거 때 공약했던 것처럼 ▲ 중앙시장․장대시장․청과시장 아케이트 설치사업 추진 ▲ 단독주택 도시가스 조기공급 추진 ▲ 진주시민 중심의 정부지원 도시재생사업 추진 ▲ 장대시장․청과시장 이용 편의를 위한 공용화장실, 주차장 설치 추진 ▲ 상봉1아파트 시가지 경관지구 높이완화 추진 ▲ 단독주택지 내 지역주민을 위한 정자(亭子)와 같은 소규모 편의시설 유지보수 및 신설 추진 등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6대 진주시의원으로 재직당시 어떤 활동을 했나.

-선학산 전망대 설치 최초 정책제안, 중앙동 말티고개 삼거리 도로확장, 도시가스 조기공급 촉구안 발의, 상봉동 비봉산 정비사업 추진 등이다.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편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하지만 진주시정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할 때 사사로운 권익을 고민한 몇몇 의원들로 인해 시정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견제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

△건축공학과 박사과정 수료했기 때문인지 건축·건설에 관한 활동이 많다.

-맞다. 나는 건축전문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건설에 관한 것이라면 누구보다 전문적이다고 자신한다. 8대 진주시의회에서도 나의 능력을 살려 힘이 닿는 한 진주시를 생산적, 창의적인 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다.

△‘건축전문가’라는 것이 본인의 강점이자 장점이겠다.

-맞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평생을 건축공학자, 감리자로 살아서, 전문성을 갖고 도시계획과 도시재생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이러한 것들을 추진할 수 있는 추진력, 실천력 역시 뛰어나다고 자신한다.

상영 부의장은 진주시 당면과제로 서부경남 KTX를 꼽으며 “이 사업이 추진되면 일자리 창출효과 등 서부경남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전체가 경제 활성화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상영 부의장은 진주시 당면과제로 서부경남 KTX를 꼽으며 “이 사업이 추진되면 일자리 창출효과 등 서부경남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전체가 경제 활성화 될 것이다”고 전했다.

 

△부의장으로서 진주시 당면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서부경남 KTX’이다. 서부경남 KTX건설은 낙후된 서부경남을 살릴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 우리 진주시를 위해선 꼭 필요하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일자리 창출효과 등 서부경남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전체가 경제 활성화 될 것이다. 이에 저를 포함한 의회, 집행부 모두가 김경수 도지사와 협력해 꼭 추진하여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박성도 의장은 ‘진주유등축제 유료화-무료화’를 꼽았다. 오는 10월 유등축제가 열릴 텐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진주시 최대의 축제인 유등축제는 전면 무료화해 진주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이 부의장은 “제8대 진주시의회 전반기 구성이 끝난 뒤 조규일 진주시장을 만났다. 개인적으로 조 시장은 소통이 되고 대화가 되는 사람이란 것을 느꼈다”며 “미래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집행부와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조규일 진주시장과 진주시의원 간담회. (사진=진주시)
이 부의장은 “제8대 진주시의회 전반기 구성이 끝난 뒤 조규일 진주시장을 만났다. 개인적으로 조 시장은 소통이 되고 대화가 되는 사람이란 것을 느꼈다”며 “미래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집행부와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조규일 진주시장과 진주시의원 간담회. (사진=진주시)

 

△다시 서부경남 KTX를 얘기해보자. 이 사업은 기본적으로 ‘경남도-집행부-의회’ 협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의회와 집행부 관계는 문제가 많았는데.

-지난 의회와 집행부 관계에선 전 시장(이창희)이 문제가 많았다. 또 그가 의회에서 하는 행동이나 발언, 태도는 의회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들이었다. 협력, 협치가 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제8대 진주시의회 전반기 구성이 끝난 뒤 조규일 진주시장을 만났었다. 개인적으로 조 시장은 소통이 되고 대화가 되는 사람이란 것을 느꼈다. 미래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집행부와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어 앞으로 4년 동안 진주가 발전할 것이라 기대한다.

집행부든, 의회든, 모두 시민들에게 표를 받아 진주시민을 위해 일하는 기관으로 시민을 위한 마음은 똑같다. 공익을 위한 일이라면 법을 벗어나지 않는 내에서 집행부, 의회, 당을 떠나 무엇이든 협력할 것이다.

△이창희 시장의 적폐 중 ‘의회로 가는 공무원은 거의 좌천되는 꼴’이라는 지역관가의 말이 있다.

-그러한 모든 것들이 지금까지의 의회 위상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 과거 공무원들 사이에서 의회로 가면 “진급이 안 된다”, “눈 밖에 난 사람만 의회로 들어간다” 같은 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의회 공무원과 관련해 조규일 진주시장을 만났을 때 확실히 소통하고 대화했다.

△의회 본연의 의무인 ‘견제와 감시’는.

-시의원은 시장 및 관계 공무원이 계획하는 사업을 시민을 대신해 감시하고 견제하는 자리이다. 진주시민의 대변인으로서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본연의 의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례로 지난 6대 시의원으로 재직할 당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임명돼 당시 진주시가 예산 3백억 원을 들여 아파트형 공장건립을 추진하려는 것을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하도록 저지한 바 있다. 진주시민에게 큰 부담이 올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진주시민의 위한 길이 무엇인지 생각한 뒤, 그 길이 옳지 않다면 그 누구라도 막아서고, 저지하겠다.

△진주는 보수 지지층이 강하지만 이번 의회는 힘의 균형이 맞춰졌다. 어떻게 생각하나.

-저를 포함 민주당 9명, 한국당 10명, 민중당 1명, 무소속 1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민주당 의원은 9명 중 6명이 초선의원(정인후, 윤성관, 박철홍, 윤갑수, 제상희, 김시정 의원)이다. 그래서 초선의원들이 일에 적응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부의장으로서 포부.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민원해결사가 되겠다. 지역주민의 권익을 위해 정책을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다. 말 보다 실천과 결과로 보여줄 수 있는 의원, 부의장을 약속한다. 응원과 격려 부탁하며, 잘못된 것이 있다면 날카롭게 지적해달라.

경상대 대학원 건충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상영 부의장은 “전문성 갖고 도시계획·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이다. 현재 진주에 짚라인 설치를 위해 관련 용역비를 내년 당초 예산에 올리려 적극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사진은 하루 평균 100명이 이용하고 있는 하동 짚라인.
경상대 대학원 건충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상영 부의장은 “전문성 갖고 도시계획·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이다. 현재 진주에 짚라인 설치를 위해 관련 용역비를 내년 당초 예산에 올리려 적극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사진은 하루 평균 100명이 이용하고 있는 하동 짚라인.

 

△시민들에게 한마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의정활동으로 진주시 발전을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 지난 지방선거 때 했던 공약들을 모두 실천하고, 집행부가 진주시민과 다른 방향으로 간다면 누구보다 앞장 서 막고, 저지하겠다. 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진주에 볼거리, 놀거리 등을 진주에 건설·생산하겠다. 관광할 것이 있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현재 짚라인 용역비를 내년 당초 예산에 올리려고 적극 검토 중이다. 이처럼 말 보다는 실천과 결과로 보이겠다.

조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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