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은 변비를 잘 다스리고 땀을 많이 내야 하는 체질이다. 그래서 땀을 많이 내게 하는 모든 발한제 역할의 약이나 음식은 태음인에게 아주 어울리는 약이요 음식이다. 그리고 아주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약이나 음식이 좋다. 태음인의 특징으로는 간대폐소(肝大肺小) 하고 근육과 골격의 발육이 좋아 건장한 체격이며 얼굴은 대체로 둥글고 코와 입술, 귓볼이 두툼하다. 배, 허리, 엉덩이가 두툼하며 걸음걸이가 안정되어 있고 몸가짐이 의젓하며 삼각형 모양의 체형이다. 말 수가 적고 점잖은 편이며 나태한 면도 있는 호걸형의 경향이 있다. 손발이 큼직하고 부드러우며 배꼽이 늘어져 있는 경우가 있다. 성격은 과묵하고 표정의 변화가 없으며 침착하게 맡은 일을 꼭 성취하는 타입이다. 성실하고 인내심이 강하며 고집이 세고 불쾌한 일은 곧 잊어버린다. 물욕이 강하고 비속한 취미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머릿결이 굵고 부드러우며 눈썹의 숱이 많은 경향이 있고 목소리는 조급한 느낌이 들거나 목이 쉬 가라앉는다. 자신의 경험으로 주위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보수적인 생각에서 진보적인 변화를 추구하여 남과 더불어 살면서 함께 기쁨을 누려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김(좌)은 찬 식품이기에 열성체질에 잘 어울리는 식품이지만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으로 동맥경화나 고혈압에 잘 걸리는 태음인도 많이 먹어야 하는 식품이다. 고구마(우)는 변비를 다스리는 데는 도움이 된다.
김(좌)은 찬 식품이기에 열성체질에 잘 어울리는 식품이지만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으로 동맥경화나 고혈압에 잘 걸리는 태음인도 많이 먹어야 하는 식품이다. 고구마(우)는 변비를 다스리는 데는 도움이 된다.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김이 좋다. 김은 찬 식품이기에 열성체질에 잘 어울리는 식품이지만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고혈압에 잘 걸리는 태음인도 많이 먹어야 하는 식품이다. 동맥경화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은근한 불에 김을 잘 구워서 하루에 대여섯 장씩 끓인 물과 함께 먹으면 좋다. 알카리성 홍조류인 김은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며 먹으면 잡열이 없어져 혈기가 부드러워지고 기분도 좋아지고 식욕을 증진 시킨다. 김은 또 가래를 삭히기 때문에 ‘간대폐소’의 체질로 폐기능이 약한 태음인이 많이 먹어야 하는 식품이다. 참고로 김 1장의 단백질은 달걀 1개의 단백질과 같다.

▲고구마

변비를 다스리는 데는 고구마가 좋다. 태음인은 변비가 되면 건강이 나빠지는 체질이다. 나이가 들면 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몸 안의수분이 마르면서 젊었을 때와는 달리 배변이 원활하지 못할 때 좋은 식품이 고구마다.

날고구마를 자르면 하얀 점액이 나오는데 이것이 ‘세라핀’이라는 성분으로 변통을 부드럽게 해주어 변비를 막아 주고 고구마에 든 섬유질이 배변을 촉진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구마를 껍질째 쪄서 많이 먹으면 좋다. 식물섬유나 세라핀은 껍질 부분에 많기 때문이며 또 껍질에 들어 있는 미네랄이 당분의 이상 발효를 억제해 주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가슴 쓰림 증상이 없다. 참고로 고구마의 비타민 C 보유량은 뿌리채소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그러나 주성분은 전분이므로 열량이 높다. 따라서 비만, 당뇨에는 안 먹는게 좋다. 또 고구마에 검은 반점이 생기면 ‘이포메아마론’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김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더덕(좌)은 호흡기 강화에 좋다. 또한 가래를 없애며 폐의 기능을 보강해 주고 ‘폐열’을 없앤다. 당근(중앙)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도라지(우)는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 가래에 시달리는 사람, 담배를 많이 피워 폐기능이 약해졌거나 폐질환이 있는 사람이 3~10g을 달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덕(좌)은 호흡기 강화에 좋다. 또한 가래를 없애며 폐의 기능을 보강해 주고 ‘폐열’을 없앤다. 당근(중앙)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도라지(우)는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 가래에 시달리는 사람, 담배를 많이 피워 폐기능이 약해졌거나 폐질환이 있는 사람이 3~10g을 달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더덕

더덕은 호흡기 강화에 좋다. 또한 가래를 없애며 폐의 기능을 보강해 주고 ‘폐열’을 없앤다고 한다. ‘폐열’이란 기침을 하고 추웠다 열이 났다 하며 숨이 차고 기침을 할 때 걸쭉하고 피고름이 섞인 가래가 나오는 증상이다. ‘폐열’로 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약이 되지만 ‘풍기’나 ‘냉기’ 때문에 기침을 할 때는 약으로 쓸 수 없다. 따라서 인삼처럼 사포닌을 가지고 있는 더덕은 허해진 위를 튼튼하게 하고 쇠약해진 정력을 길러 주며 월경불순에도 효과가 있고 음부 가려움증에 더덕가루를 타서 마시면 좋다. 약으로 쓸 때는 음력 8월이나 음력 2월에 캐서 줄기와 잎, 뿌리꼭지(노두)를 정리하여 깨끗이 씻어 말려서 쓴다. 참고로 매끈하게 쭉 빠진 더덕은 수컷이라 하고 통통하고 수염이 많이 달린 더덕을 암컷이라 한다. 요리에 쓰는 더덕은 수컷이 더 낫다. 요리할 때 쓰는 더덕은 껍질을 벗겨 엷은 소금물에 담궜다가 자근자근 두들겨 찢어서 쓰는데 이때 나오는 진이나 즙은 버리지 말고 술에 넣거나 물에 타서 마시면 좋다

▲당근

당근의 주황색은 β-카로틴의 색이다.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당근은 땅속에서 자라고 짙은 주황색의 양성식품이다. 한방에서는 내장을 따뜻하게 하고 윤택하게 하며 피를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허약하고 체력이 없는 음성체질인 사람이 꾸준히 섭취하면 힘이 생기는 식품이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당근 즙은 ‘살아있는 혈액’이라 한다. β-카로틴은 껍질 바로 뒤에 함유되어 있으므로 조리시 되도록 껍질은 벗기지 않도록 하고 지용성 비타민 이므로 유지와 같이 조리하면 흡수효율이 높아진다. 여러 종류의 채소와 함께 먹을 경우 당근에 포함되어 있는 아스코르비나아제 라는 효소가 비타민 C를 파괴하기 때문에 그 작용을 억제하는 식초를 첨가한 드레싱을 쓴다. 참고로 아침에 당근2개와 사과1개로 쥬스를 만들어 먹으면 몸의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 허약체질은 물에 당근 1개와 파, 감자, 양파를 적당량 넣어 중불로 푹 끓인 후 믹서에 갈아 마신다. 말린 당근 120g에 물 3컵을 넣어 약불에서 뭉근히 반이 되도록 달여서 마시면 간에 좋다.

▲도라지

천식이나 기관지염에 도라지를 달여 먹으면 좋다.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 가래에 시달리는 사람, 담배를 많이 피워 폐기능이 약해졌거나 폐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도라지 3~10g을 달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셔 어지럽고 속이 쓰릴 때는 도라지와 칡뿌리를 37.5g씩 삶아 낸 물에 꿀을 타서 마시면 속이 풀리고 술독도 없앨 수 있다. 갑자기 오한이 느껴지거나 더위를 먹었을 때는 말린 도라지, 진피 20g씩에 생강3쪽, 대추2개(씨 빼고)를 넣은 뒤 잠길 만큼 물을 붓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서너 번 나누어 복용한다. 참고로 도라지를 약으로 끓일 때 거품이 생기면 걷어 내야 한다. 또 도라지만 끓여 먹으면 약성이 강해서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니 감초를 조금 섞는 것이 좋다.

당근 쥬스 재료로는 당근 200g, 사과(중) 1개, 양배추 50g, 요구르트 1병, 식초, 베이킹소다가 필요하다. 만드는 순서는 당근과 사과를 깨끗이 세척한 뒤 양푼에 당근, 사과, 양배추를 넣고 물을 잠길 만큼 부은 다음 식초 한 숟갈, 베이킹소다 한 숟갈을 넣어 10분 정도 담궜다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사과는 씨를 제거하고 당근, 양배추와 같이 3~4cm로 잘라서 믹서기에 넣고 요구르트를 넣어 갈아준다. 요구르트가 없으면 물을 조금 넣고 오일을 3~4방울 떨어 뜨려 먹는다.
당근 쥬스 재료로는 당근 200g, 사과(중) 1개, 양배추 50g, 요구르트 1병, 식초, 베이킹소다가 필요하다. 만드는 순서는 당근과 사과를 깨끗이 세척한 뒤 양푼에 당근, 사과, 양배추를 넣고 물을 잠길 만큼 부은 다음 식초 한 숟갈, 베이킹소다 한 숟갈을 넣어 10분 정도 담궜다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사과는 씨를 제거하고 당근, 양배추와 같이 3~4cm로 잘라서 믹서기에 넣고 요구르트를 넣어 갈아준다. 요구르트가 없으면 물을 조금 넣고 오일을 3~4방울 떨어 뜨려 먹는다.

 

◆태음인에게 좋은 음료 【당근 쥬스】

《재료》

당근 200g, 사과(중) 1개, 양배추 50g, 요구르트 1병, 식초, 베이킹소다

《만드는 순서》

1. 당근과 사과를 깨끗이 세척한다.

2. 양푼에 당근, 사과, 양배추를 넣고 물을 잠길 만큼 부은 다음 식초 한 숟갈, 베이킹소다 한 숟갈을 넣어 10분 정도 담궜다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3. 사과는 씨를 제거하고 당근, 양배추와 같이 3~4cm로 잘라서 믹서기에 넣고 요구르트를 넣어 갈아준다. 요구르트가 없으면 물을 조금 넣고 오일을 3~4방울 떨어 뜨려 먹는다.

 

조귀임 약선요리 강사

1981~1998년 한식당 강변집 운영

1998 03~1999 04 경남요리 직업전문학교 강사

1999 05~2002 02 일신요리 전문학원 강사

2002~현재 해&달 혼례음식

2017 09~ 현재 진주교육대학 평생교육원 약선요리 강사

2018 03~ 전윤숙 조리 직업전문학교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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