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서울 출향인 모임인 애함회(대표 박해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기탁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박해진 대표를 포함한 애함회원 20여명이 군청을 방문하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 병원과 진료협력 협약 체결식을 겸한 자리에서 5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이날 기탁식에서 박해진 대표는 타향인 서울에서 나름대로 성공적인 삶을 일궜으나 늘 뿌리를 잊지 않고 고향 발전에 도움되고자 노력해왔다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이 장학금이 인재양성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춘수 이사장은 애함회에서 해마다 보여주신 관심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건실한 장학회 운영을 통해 지역 인재가 훌륭하게 양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애함회는 함양 출신 서울 기업인과 자영업자 30여명이 1999년 설립한 고향사랑 모임으로, 매년 함양 결식아동을 위해 쌀을 지원해온 것을 비롯해 지난 2012년부터 ()함양군장학회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뜨거운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 함양사랑 단체로 알려져 있다.

류재주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