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지사 첫 예산, 역대 최대규모(전년대비 13.2% 증가) 재정확장
-학교급식비 617억·항공MRO단지 242억·서부권균형발전재원 70억· 공공산후조리원 10억·주민참여예산 51억·남북교류협력기금 20억 원

김경수 도지사 첫 예산, 역대 최대규모(전년대비 13.2% 증가) 재정확장
김경수 도지사 첫 예산, 역대 최대규모(전년대비 13.2% 증가) 재정확장

 

경상남도가 2019년도 예산안 8조 2415억원을 편성해 11월 6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9618억원(13.2%)이 증가한 규모다.

■이번 경상남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산업혁신·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위한 재정확장 운영 기조를 들 수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번 예산안은 민선 7기 경남도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위기 극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기 위한 재정적 뒷받침을 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첫째,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경남의 경제체질을 혁신해서 ‘경남 신경제지도’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한 ‘경남형 일자리사업’ 예산을 최우선 반영했다.

제조업 혁신의 핵심인 스마트공장 확대 보급을 위해 내년에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86억원을 지원하고, 스마트산업 혁신인재를 양성하여 뒷받침할 계획이다.

항공, 조선해양, 자동차․기계산업 등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항공 MRO단지 조성 242억원 등 항공산업에 314억원,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기반 구축 10억원 등 조선해양산업에 50억원, 미래자동차 핵심부품개발 및 실증지원 28억원 등 자동차․기계산업에 78억원을 편성했다.

►둘째, 출생부터 노년까지 평생돌봄체계 구축과 공공의료체계를 혁신하고, 사회적 약자가 존중받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사람 중심의 경남 복지를 확대했다.

학교급식비 지원 전면 확대에 따라 617억원을 반영했다.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은 재구조화해서 경남도에서는 온라인 강의 등 60억원을 지원하고, 40억원을 교육청으로 전출해 다문화 학생 기초학력 지원 등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수소 생태환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수소차 구매지원 105억원, 충전인프라 60억원을 편성했다. 진주와 통영지역 수소충전소 2개소와 도청 공용차량 3대를 수소차로 대체하는데 도비를 별도 투입했다. 전기차 구매지원 1230대 181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차 보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셋째, 먹거리 공공성 강화와 미래 농어업인 육성으로 풍요롭고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스마트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촌일자리 지원을 위해 청년 취농인턴제∙취농직불제 시행,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 6억원, 농촌희망 일자리 지원센터 2억원을 편성했다.

스마트 양식산업을 육성하고, 어촌 관광자원 개발로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식장의 유기폐기물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스마트 리사이클링 시스템 지원’ 5억원, 어촌뉴딜 300사업 504억원, 해양레저․관광 기반 조성 72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넷째, 도시활력 제고와 수요자 중심의 광역교통체계 확충, 재난 대응 체계 강화로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형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4억원을 편성했고, 도시재생사업 8개소 586억원, 도시재생 뉴딜 스타트업 사업 5개소 15억원을 편성했다.

재난대비와 도로건설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방채 1000억 원을 발행해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100억원,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 300억원, 하천재해예방사업에 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다섯째,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 및 생활체육 기반 확대 등으로 함께 누리는 문화 생태계 조성에도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

예술인 창작자금 대출 지원(그라민금고) 3000만원, 예술인복지센터 운영 3억원 신규 편성, 경남음악창작소조성 24억원, 예술창작센터 4억원,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설립 64억원을 반영해 예술활동 지원 및 문화콘텐츠산업을 강화하고,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가야역사문화 정비사업 567억원을 편성했다.

모두가 함께하는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생활체육교실 확대, 저소득층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다목적 체육관 건립 64억 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50억원, 일반체육시설 설치 35억원 등 생활밀착형 체육SOC사업 확충할 계획이다.

►여섯째, 서부경남의 균형발전과 창조형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지원을 확대했다.

서부권 발전 그랜드비전 제시를 위한 서부경남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전출금을 20억원에서 70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항노화 산업 육성을 위해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 70억원,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 기반조성 25억원 등을 편성했다.

서부경남의 성장 거점이 될 혁신도시 건설에 총 55억원을 편성했고, 경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48억원, 산학연 유치지원센터 지원 3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일곱째, 도민 주도의 사회혁신과 도정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뒷받침했다.

도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선정하여 총 60개 사업 51억원을 편성했다. 사회혁신지원센터 조성 10억원, 온라인 도민참여 플랫폼인 ‘경남1번가’ 구축 1억원을 편성해 도민참여 공간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 내년도 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일반공공행정 7833억원(9.5%) ▲공공질서 및 안전 2255억원(2.7%) ▲교육 5660억원(6.9%) ▲문화 및 관광 2223억원(2.7%) ▲환경보호 4164억원(5.1%) ▲사회복지 3조 3972억원(41.2%) ▲보건 1368억원(1.7%) ▲농림해양수산 9372억원(11.4%) ▲산업․중소기업 2679억원(3.3%) ▲수송 및 교통 3471억원(4.2%) ▲국토 및 지역 개발 4195억원(5.1%) ▲과학기술 38억원(0.1%)이다.

경상남도가 제출한 2019년도 예산(안)은 제359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2018년 11월 6일~ 12월 14일) 기간 중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김회경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