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 시내버스 지간선 체계도입, 동서남북 지역 순환버스 운행

시내버스 개편 중각 용역보고회
시내버스 개편 중각 용역보고회

진주시가 11월 29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시민, 시의회, 언론, 운수업체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내버스 노선 개선을 위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해 6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으로 발생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 7월부터 종합적인 대중교통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면서 그 중간 결과를 시민들께 보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업체는 ▸'진주시 전역을 도심과 읍면지역으로 구분해 운행하는 지간선 체계 도입' ▸'폐지된 동부지역 순환버스 복원 등 4개 권역으로 순환버스 확대 운영'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브라보 택시 도입' ▸'등교시간이 더 편리한 중고생 맞춤형 통학노선 운영' 등에 대해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제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용역에서 제시한 개선방안들이 시민불편 해소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 없이는 대중교통이 완전히 개선될 수 없다”며 "시민들께서 소중한 의견들을 많이 제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내년 1월 중 최종 보고회를 거쳐 이후 읍면동 시민 의견수렴과 개선방안 실행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운영해 환승센터 조성 등 기반 시설이 확충되면 내년 하반기 중으로 노선개선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시내 도심지 중복 노선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자 시내버스 11대 감차와 탄력 배차 등 기존 100개 시내버스 노선을 84개로 통합·조정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김회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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