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병증인가?

간은 영양소의 저장고임으로 다량의 지방이 함유되어 있는데 간의 지방에는 식물성과 동물성의 지방이 있다. 식물성지방은 저온에서도 응고되지 않지만 동물성지방에는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어서 병변으로 인해 간이 냉해지면 고체화하기 마련이다. 그러니까 간이 정상적으로 따뜻하면 지방이 액화상태임으로 노출되지 않는 것이고, 간이 냉해지면 간 내의 동물성지방이 고체화함으로써 노출하게 데는 이것이 지방간이다.

※ 출산 직후의 신상아의 간이 일시적으로 지방간이 되는 것은 출산시의 고통 때문이다. 산고가 끝나면 자연히 정상으로 바뀐다.

그러니까 지방간은 심신이 피로하면 생기고 피로가 풀리면 사라지는 것임으로 병증이 아니다.

신장(腎臟)의 병리

오장(五臟) 중에서 가장 경고한 조직으로 되어 있는 것이 신장이다. 그래서 콩팥 신(腎)자가 굳은살이라고 되어있다. 명칭을 콩팥이라고 한 것도 생김새도 콩이나 팥처럼 생겼거니와 조직이 콩이나 팥처럼 견고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에서 콩팥을 사구체(絲球體)라고 지칭하는 것은 그 조직이 실 뭉치처럼 얼기설기해서 수분(오줌)이 통과하도록 돼 있어서다.

이(콩팥 신)자가 살육(月) 변에 굳을 견(堅) 자로 되어 있는 것은, 견고한 근육으로 된 장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장의 생명은 견고함에 있다.

현대의학에서 신장(사구체)의 기능을 노폐물 배출기능으로 보는 것은 오판이다. 혈액 속 수분 함양 조절기능을 하는 것이 사구체다. 그리고 오줌은 결코 노폐물이 아니다. 체내의 노폐물은 대장 속의 똥과 동맥혈의 연소로 발생한 탄산가스다. 그럼으로 체내 노폐물의 배출은 폐장과 대장에서 이루어진다.

신장은 사구체(콩팥) 방광 요도 등 세 가지로 되어 있으며 각각의 병리는 각각 다음과 같다.

사구체(絲球體)의 병리

신장의 조직이 콩팥처럼 견고하면 유기물질인 영양소(혈액)는 빠져나가지 못해 혈액에 남게 되고 물만 빠짐으로 오줌이 맑으나, 심신이 피로하면 콩팥의 세포들이 팽창함으로써 조직이 헐거워져 영양소까지 빠지기 때문에 오줌이 탁하고 황색을 띠게 된다. 이런 증상을 현대의학서 당뇨병(糖尿病)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문제는 사구체의 조직세포들이 어째서 팽창하게 되는가에 있는데 생리적으로는 수분이 세포내로 삼투하기 때문이지만, 세포들이 냉화되는 사리적 요인은 재물이 빠져나가는 일 때문에 마음이 상해서다.

요색(尿色)과 건강여부

인체의 건강 진단을 한중의학계는 진맥(珍脈)을 통해서 판단하고 서양 의학은 청진기를 통해서 판단하는데 동서의학 공히 심장의 박동상태를 통한 진단법이다. 진맥이나 청진기로는 신장에 병이 생겼다는 것을 파악할 수가 없다.

요색으로는 신장의 건강여부는 물론이고 전신의 건강여부를 확연히 파악할 수가 있다. 체내 오장(五臟)중 어느 장기든 이상이 있으면 반드시 요색이 혈색을 띠게 된다. 혈색은 엷으면 황색이지만 짙으면 짙을수록 적색을 띠기 마련이다. 그리고 기분(氣分)이 좋으면 요색이 맑고 기분이 나쁘거나 몸이 피로하면 혈색을 띠게 됨으로 건강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손쉽고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요색이다.

방광결석(膀胱結石)병리

방광에 결석이 생기는 것은 생리적으로는 콩팥이 헐어서 방광으로 빠진 단백질 지방질 콜레스테롤 등 유기물질들이 냉화작용으로 응결돼서 형성되는 것이지만, 사리적으로는 성격이 돌처럼 여물어서 콩팥을 따지는 성품인데 재물이 빠져나가는 일이 생겨 마음이 상하고 신경이 몹시 쓰여서다.

요도협착(尿道狹窄)병리

요도가 좁아지고 심하면 막히게 되는 것은 생리적으로는 요도의 조직세포들이 냉화작용으로 커지기 때문이지만, 요도의 세포들이 커지는 사리적 이치는 과욕 때문에 오줌 한 방울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려는 심리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

[참고]현대의학에서 당뇨 때문에 눈병이나 발바닥이 썩는 병이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비단 눈병이나 발병(탈저)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몸에 병이 생기면 당뇨(혈뇨)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니까 당뇨 때문에 어떤 병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병 때문에 당뇨(혈뇨)_가 나오게 된다.

신장병 유발요인 성격

▶ 욕심이 과해서 매우 인색하고 재물을 시원스럽게 내놓지 못한다.,

▶ 마음이 차서 냉정하고 인정과 동정심이 부족하다.

▶ 심성이 돌처럼 굳어서 고집스럽고 아집과 집착이 지나치다.

▶ 소심해서 너그럽지 못하고 매사에 콩팥을 따지는 경향이다.

▶ 옹졸해서 이해심이 부족하고 의심과 경계심이 유난히 많다.

▶ 이기적이라 자기 일에는 충실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는 매우 부족하다.

신장병 자연치유 사례

지난 2,000년 정월 지인의 소개로 찾아온 78세의 송 노인, 그는 요도가 막혀서 뚫는 수술을 받았으나 재발해서 빨리 인공방광 착용수술을 하라는 담당 의사의 권고를 극구 반대하고 원자력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 환자의 요도가 막히게 된 사연은 이랬다. 그는 고철업자인데 그의 말에 의하면 1억 원에 가까운 돈을 사기를 당하여 고소를 제기하였으나 초심에서도 재심에서도 매번 패소함으로써 분노에 시달려왔다고 했다. 그래서 대법원에 상고를 해 놓고 재판 날만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는 대담하는 중에도 분기를 참지 못해서 흥분된 어조였다. 원인이 바로 이일 때문이었다.

계도용 차드를 통한 병리강의를 듣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이 안정되는 듯 했고 자신의 발명 원인이 재물의 손실, 상대자에 대한 증오심, 패소로 인한 상심 등으로 마음이 상해서 생겼음을 깨닫게 된 눈치였다. 이어진 치유원리에 대한 강의까지 듣고 나서 “병으로 죽지 않으려면 돈을 체념하고 상고를 취하하는 길밖에 없겠다는” 결심을 굳혔던 것이다.

「말씀을 듣고 보니 상고를 취하해야 하겠군요」하고 물었다.

「계속 집착해 있으면 어떻게 병이 낫겠는가」라는 필자의 대답에 그는 쾌히 그러헥 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노인은 성격은 괄괄했지만 정직하고 단순해서 결심도 빨랐고 실행도 빨랐다. 그 다음날 즉각 상고를 취하했다고 전화로 알려왔다. 상고를 취하하고 나니까 마음이 어떻더냐고 물었더니, 포기하고 나니까 그럴 수없이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병리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믿어지지 않겠지만 그날 이후로 불편 없이 오줌이 잘 나온다고 감사를 겸한 자랑처럼 즐거워하는 전화를 여러 차례 걸어 왔었다. 그 뒤 이 송 노인의 부인으로부터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전화를 받았었다.

요도협착으로 사망한 사례

매우 정직하고 성실하고 근면한 노력가인 전직 교육공무원 장씨. 그는 의지가 철석같이 굳고 집념 강했다. 결점은 집념만큼이나 집착이 지나치고 인색하고 매정한데가 있었다. 그리고 의심이 많아서 통장관리는 아내에게 맡기지 않는 구두쇠였다. 심지어 신장병으로 사경에 이르러 유산에 대한 유언공증을 하러 갔을 때 변호사 수수료도 모시고 간 자식이나 부인에게 맡기지 아니하고 떨리는 손으로 안주머니에서 꺼내놓을 정도로 의심이 많은 지나치게 철저한 성품이었다.

그는 퇴임 후 얼마 안돼서 담석이 생겨서 방사선 조사로 제거한 적이 있었고 또 요도가 막혀서 고통스러운 인공요도 삽입수술을 받았다. 그 후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고통스러운 치료들을 계속 받아야 했다. 10년 동안에 약 1억 원에 가까운 치료비만 허비하고 결국 인공 방광을 달고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의 고통에 시달리다가 사망하고 말았다.

평소에 매우 강건하던 그의 몸에서 담석이 생기고 요도가 막히는 등의 병증이 어째서 발생하였던가?

큰 사위가 무리하게 사업을 벌려 자금부족으로 구원요청이 왔던 것. 하는 수없이 퇴직금 일부를 헐어 지원해주었으나 결과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으니 마음이 몹시 상할 수밖에 없었고, 그 와중에 담석이 생기고 요도가 막히는 병에 걸리게 되었던 것.

▶다음호에 이어

명심의학 저자 김병항
명심의학 저자 김병항

1925년 1월 11일 경상남도 하동 출생

1979년 병리 및 심신의학 연구입문

2003년 (민)명심의학대학원 개설

2008년 특수치료사교육원 개설

2012년 건강상담학 문제해설집 완성

전주서 전문인수련 특강

암 바로알기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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