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공중화장실 25개소 ‘여성 안심 벨’ 설치

진주시는 여성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범죄취약지역인 공중화장실에 ‘여성 안심 벨’을 설치했다.

공중화장실 ‘여성 안심 벨’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화장실 내에 설치된 것으로 위기상황 시 안심 벨을 누르면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려 주위에 위급상황을 알리고, 진주경찰서 112상황실로 연결돼 즉시 경찰관이 출동한다.

이번 여성 안심 벨 설치사업은 최근 다양하게 발생하는 여성범죄를 예방하고 화장실 내 비상사태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으로, 범죄 예방 및 신속한 대처는 물론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는 신안동 음악분수대 공중화장실외 24개소에 안심 벨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여 여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벨을 누를 경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허위신고는 반드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병준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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