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팥죽 나눠 먹으며 추위 이겨내

진주 중앙시장에서 동짓날을 맞아 팥죽을 나눠 먹는 행사를 가졌다.

서봉암 우일 주지 스님 외 신도들이 지난 22일 이른 아침 진주 중앙시장 내에서 상인들과 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팥죽 나누 먹기 행사를 했다.

동짓날을 맞이하여 액운을 멀리하고, 가족들의 건강과 행운을 빌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를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시장을 찾은 고객들은 “팥죽을 나눠 먹으며 잠시나마 추위를 잊을 수 있는 시간 속에서 상인들과 함께 화기애애하고, 재래시장에 생기를 불어 넣은 좋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주지는 “앞으로도 부족하나마 성심성의껏 준비해서 내년에도 시장상인과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팥죽과 온정을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만규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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