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0월 축제 발전을 위한 시민 토론회 개최

내년 진주3대 축제 재도약의 전기 마련을 위한 첫걸음
내년 진주3대 축제 재도약의 전기 마련을 위한 첫걸음

 진주시는 12월 27일 오후 2시부터 진주시청 2층 시민홀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펼쳐지는‘진주의 10월 축제 발전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진주시의 10월 축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무료화로 전환되는 등 시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운영되었으며 KT 빅데이터 제공 자료에 따르면 유등축제에만 14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또한 시는 개천예술제가 지역축제 효시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를 재탄생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예술·공연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축제의 질적 향상을 위한 많은 변화를 가진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진주시 10월 축제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각계각층 전문가와 시민들로부터 축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종호 교수는‘진주의 10월 축제 지속 발전 가능한 방안’이란 주제로 축제의 정체성 확립, 축제 간 연계 시너지 효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주민 참여형 축제 구축, 축제 운영 전문성 및 투명성 강화, 홍보마케팅의 전략 수립 등 발전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또한 토론회을 진행한 주선태(경상대학교 교수), 토론자로 참여한 허정림(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장), 신용민(경상대학교 교수), 정연동(한국관광문화연구원 전문연구원), 이수경(경남청렴클러스터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축제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허정림(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주관단체인‘진주문화예술재단’은 1972년에 설립되어 축제운영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최근 투명성 및 신뢰도와 재단 인사 문제 및 축제보조금 집행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재단의 명확한 입장 표명 및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의 주요쟁점은,

▶ 축제 자립화(예산)

개천예술제는 대표 프로그램에 의해 국비 예산을 확보, 수익 사업 추진은 미흡하다.

-문체부‘지역대표공연예술제’공모에 6년 연속 ‘촉성산성아리아 및 진주대첩 재현행사가’선정되어, 국비 지원

-2018년 사업비 14억7,600만 원(국비 2억 8천만 원,도비 2천만 원,시비 8억 7,500만 원, 자부담 3억 100만 원)

-풍물시장이 운영되고 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로의 연계는 미흡하다.

▶ 축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진주10월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효과에 대한 평가나 방안 마련은 부족하다.

▶축제의 정체성 및 내용

-개천예술제는 대한민국 축제 제1호로 지역축제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전 시민이 참여하는 화합형 축제이나 축제 이미지 및 브랜드 구축이 미흡하여, 축제를 참여하지 않는 일반시민 및 외지 관광객에게 인식 및 홍보가 부족하다.

-진주시 전역에서 같은 기간에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3개 축제가 개최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일환으로 각종 행사프로그램이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축제별 정체성 확립 및 브랜드화 부족으로 3개 축제 간 구분이 불명확하다.

시민토론회에서는 유등축제만의 특색 있고 대중적인 프로그램 발굴 및 상품개발, 개천예술제의 위상 재확립 및 인식 전환을 위한 행정적 지원, 드라마 작가 발굴을 위한 창작 드라마 공모전 및 단편드라마 공연, 축제 운영의 투명성 및 신뢰 확보를 위한 새로운 방안, 킬러 콘텐츠 확보를 통한 축제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0월의 진주시는 그 어느 곳보다도 활기차고 빛나는 곳이며, 축제장뿐만 아니라 진주 전역이 축제 분위기로 물들어 진정한 축제도시로 거듭났다”라며“이번 토론회를 통해 진주시 10월 축제가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축제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 한다”고 전했다.

윤성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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