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신문이 공동 주최한 경상남도 신년인사회가 지난 3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지사, 국회부의장, 경상남도의회,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신문의 주요 인사를 비롯해 도내 정·관계, 법조계, 경제계, 시민단체, 2018년 한 해를 빛낸 도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신년인사회는 상호교례, 도민 새해소망 영상, 김경수 도지사의 신년사와 도의회 의장 축사, 시장․군수 새해덕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의 스마트제조혁신 선도,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가시화, 사상 최대 국비 5조원 확보에 이어 협력과 협치를 통한 도민이 도정의 주인으로 자리 잡아 가는 성과와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산청 출신으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인 박항서 돌풍을 소개하면서 도민과 함께 손잡고 불안과 경쟁의 시대를 넘어가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지난 연말‘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징역 5년형이 구형되어 이달 2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날 선고 형량에 따라 김지사의 향후 정치 행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기에 도정은 물론 민주당과 청와대까지도 파장이 확산될 개연성이 농후하다.

도민과 함께 불안한 경쟁을 넘어가겠다고 밝힌 김지사의 신년사와 상반되는 현상이 일고 있다. 도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집권여당의 주장처럼 소속 현역 도지사 망신주기로 그쳐진다면 다행이라 하겠다. 하루빨리 사법적 파장이 종료되어 신년인사회에서 밝힌 주요 인사들의 덕담처럼 350만 모든 도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경남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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