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전국하동향우회장 6년째 후학사랑 장학기금 3500만 원 쾌척

전국하동향우회 황갑선 회장 부부가 2013년부터 6년째 고향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지난 4일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협성자원 대표를 맡고 있는 황갑선 회장이 2013년 30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장학기금을 출연해 지난해까지 2000만 원을 기탁했다.

그리고 협성기업 대표로 있는 부인 차현숙씨도 지금까지 1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해 부부 출연금이 3500만 원에 이른다.

또한 황 회장 부부는 2004년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과 2014년 화개장터 화재 복구비 1000만 원을 기탁한데 이어 지난달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 등 9년째 이어온 나눔과 배려의 아름다운 선행으로 지금까지 4200만 원을 내놔 고향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황갑선 회장은 2014년부터 전국하동향우회장을 맡아 전국 향우들의 친목도모와 하동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양호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매년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신 황갑선 회장 부부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숭고한 뜻을 잘 헤아려 하동의 미래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이루는데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개면 출신인 황갑선 회장은 울산에서 자수성가한 기업가로, 부부가 협성자원과 협성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하동군장학재단 감사도 맡고 있다.

이석원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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