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컵 전국유소년 동계전지훈련
고등·대학부 천왕봉배 스토브리그
1월 한 달간 76개팀 1400여명 찾아

 

전국 각지의 축구팀들이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고향 경남 산청에서 동계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4일 산청군에 따르면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생초면 생초축구장 등지서 ‘2019 산청CUP 전국유소년 축구 동계전지훈련’이 열리고 있다. ‘산청CUP 전지훈련’에는 전국 각지의 34개 유소년 축구팀과 420여명의 선수·지도자가 참여했다.

17일부터 30일까지는 고려대와 숭실대, 홍익대 등 16개팀 650여명이 참여하는 고등·대학부 ‘천왕봉배 스토브리그’ 축구 동계전지훈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신안면 신안축구장과 시천면 덕산축구장에서도 4~14일까지 (11일간) 26개팀 330여명이 참여하는 유소년 축구 동계전지훈련이 치러지고 있다.

산청군이 주최하고 산청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구 동계전지훈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산청군 체육시설 홍보와 스포츠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고등·대학부 축구 동계전지훈련에는 국가대표 선수 등 우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의 명문대학과 고등학교가 포함되면서 당초 유치 목표보다 200여명을 초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청군은 올해 축구 동계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수년 전부터 전국 각지의 출향 축구인사를 찾아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왔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축구 동계전지훈련의 성공적인 유치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매년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힘쓰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산청군의 체육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세원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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