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일 대표 생활선물세트 210개·무료 목욕쿠폰 100장 기탁

지리산 자락의 하동 화개골에 있는 숙박업소가 새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물세트와 무료 목욕쿠폰을 기증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하동군 화개면은 삼신리에 있는 화개온천모텔사우나 조종일 대표가 지난 17일 면사무소를 찾아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320만원 상당의 생활선물세트 210개와 무료 목욕쿠폰 100장을 기탁했다.

조종일 대표는 2010년 온천모텔사우나 개업식 날 받은 축하금 160만원으로 20㎏들이 쌀 40포를 구입해 화개면에 기탁한데 이어 2017년에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 100명에게 무료 목욕을 제공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220만원 상당의 20㎏들이 쌀 50포를 기탁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조종일 대표는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어려운 이웃에 사랑과 희망을 나누고자 작은 성의를 보이고 있다”며 “화개골에서 유일하게 사우나시설을 갖춘 숙박업소를 찾는 관광객이 편안한 휴식의 시간과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기일 면장은 “항상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마음에 감사드리며, 기탁 받은 생활선물세트와 목욕무료쿠폰은 면내 저소득층과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원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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