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등 3개 시·군 12개 해역, 96ha에 36억 투입

경상남도는 지난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인공어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시설계획의 적정성을 심의하기 위해 ‘2019년도 경상남도 어초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대학교수,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관리공단, 지역수협장 등 어초 관련기관 전문가 및 어업인 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역별 어초종류와 시설물량 등 2019년도 인공어초 시설계획 등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수산생물의 서식지와 산란장소 제공으로 지속적인 어업생산성 유지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인공어초 사업 추진을 위해 통영시를 비롯한 3개 시·군 연안 12개 해역, 96ha에 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시·군별로는 통영시 4개 해역, 거제시 3개 해역, 남해군 4개 해역에 어류용, 패조류용 어초 31억 원을 투입하고, 남해군 1개 해역 32ha에 5억 원을 들여 보강사업을 실시한다.

경남도는 예산 조기 집행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월에 회의를 개최하여 공사 발주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경남도에서는 인공어초어장이 어류의 서식처와 산란장을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남획 및 폐어구 투기 등으로 인해 어초어장 기능을 저해하지 않도록 어업인들 스스로 자원관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강덕출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인공어초어장에서의 서식어종 다양화와 어획량 증가 등 실질적 효과가 있음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성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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