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제용구)는 지난 21∼23일 (사흘간) 겨울방학 쏙쏙캠프를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쏙쏙캠프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대학생 교육기부 프로그램 일환으로 경상대학교 사학과 도담도담 동아리 학생들의 교육기부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3일 동안 진행된 캠프에서 직업, 적성, 심리검사 등을 통해 자신을 객관화시켜 보고 그 결과에 따라 성우, 큐레이터, 화학자, 천문학자, 사서 등 다양한 직업 체험활동을 했다.

또한 자신의 가치피라미드를 만들고 자서전을 만들면서 미래의 나와 만나는 시간을 가져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대학생과 본교 학생들이 멘토와 멘티의 관계로 만나 평소 자신의 고민도 이야기하면서 진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해 농촌소규모학교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큰 도움이 됐다.

6학년 한 학생은 “그동안 나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내 꿈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돼 기쁘다”며 “부모님과 진로희망이 서로 달라서 갈등이 있었는데 이젠 확실하게 나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노량초등학교는 대학생 교육기부를 활용한 나를 찾아가는 활동 및 다양한 진로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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