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의 첫 정기회의가 21일 오후 2시,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협의회장인 백두현 고성군수,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백두현 협의회장의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3개 시군에서 제안한 ▲고용산업위기지역 연장 및 TF팀 구성 ▲접경지역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공동추진 ▲파워블로거 및 여행관계자 팸투어 공동추진 ▲3개 시·군 공동 관광마케팅 추진 ▲제조업 활성화 대책 협의회 구성 ▲고성 삼산∼통영 도산 간 교량 가설 ▲남해 EEZ 골재채취 점사용료 배분 협의 ▲거제-통영-고성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등 총 8건의 공동정책안건을 상정해 심의했다.

이날 채택된 안건은 공동으로 추진하고 올 하반기에 열릴 예정인 제2차 정기회의에서 결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백두현 행정협의회장(고성군수)은 “무엇보다 고용산업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3개 시군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상생발전은 물론 3개 시군 주민들이 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회의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관광이나 농특산물 분야 마케팅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경기불황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3개 시군이 상생하고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3개 시군의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시군별 경쟁력있는 관광자원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제조업 활성화에도 함께 노력해나가자”며 “지역현안과 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해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윤성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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