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과 상패 110만원 명예이사장 전문수 박사 기탁

의령에서 40여년에 가까운 서예인생을 펼쳐온 이종규(62) 서예가가 제3회 의령예술상을 수상했다.

이종규 서예가는 지난 1월 26일 의령예술촌 강당에서 2019 정기총회와 더불어 가진 시상식에서 제3회 의령예술상을 수상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상금은 문학박사인 전문수 명예이사장이 기탁했고 전문수 명예이사장의 이름으로 수여됐다.

의령예술상은 사단법인 의령예술촌(이사장 윤영수, 촌장 한삼수)에서 2016년에 제정하여 매년 정기총회와 더불어 시상하고 있는데 올해 3회째 시상을 했다.

또한 회원들의 예술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품격높은 작품활동을 문화창달에 이바지하며, 충의의 고장이요 인물의 고장인 자랑스러운 의령의 의로운 위상을 드높이고자 시행하고 있는 의령예술상은 의령예술촌 회원 중에서 예술촌의 발전에 기여하고 예술활동을 한 경력 등을 평가해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의령예술상 운영위원장을 맡은 의령예술촌 한삼수 촌장은 심사 경과보고에서 “올해는 40여명의 회원이 심사대상자의 지위에 올랐지만, 그 중에 의령예술촌의 촌장과 이사장을 역임하시고 찾아가는 서예교실을 여는 등 의령예술촌과 의령의 문화예술 발전에 음양으로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여 2019년 제3회 수상자로 이종규 서예가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제3회 의령예술상을 수상한 이종규 서예가는 의령군 의령읍 출신으로 의령예술촌 공예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의령예술촌 개촌 준비단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큰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그동안 촌장과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의령문화원 서예교실을 비롯해 의령군종합사회복지관, 의령군청소년아카데미, 궁류면 등 각 지역 서예교실에 출강하여 서예보급은 물론 의령의 문화예술 창달과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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