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貫革:꿸 관/가죽 혁)에서 유래

“특별수사팀이 꾸려질 때 표적은 정해졌고, 쏘지 않은 화살은 이미 「과녁」에 꽂혔다”

「과녁」은 ‘활이나 총 따위를 쏠 때, 목표로 삼으려고 만들어 놓은 물건’이라는 뜻인데, 한자어 『貫革(꿸 관/가죽 혁)』에서 유래했다.

즉,『貫革』은 「과녁」의 본딧말로 ‘조선시대 활쏘기의 목표물로써 네모난 직사각형 형태로 만들어진 표적물’이었는데, 무과 전시의 과목으로 채택되면서, 활쏘기 목표물의 대표적인 표적이 되었으므로 오늘날 활쏘기 표적을 「과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사족을 달면 『貫革』은 조선 성종 때인 1476년(성종 7) 별시무과의 전시에서 시험 과목으로 채택되면서 처음 등장하였다는 기록이《성종실록》에 보인다. 또한 『속대전』에 따르면, 관혁은 목표까지의 거리는 150보(180m)이다. 표적의 형태는 직사각형이고 길이는 10척 8촌(340㎝), 넓이는 8척 3촌(261㎝)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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