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올해 백향과(패션프루트) 시설재배 시 연 2회 안정적인 수확을 위해 1차 가지치기를 이번 달 하순 이전에는 실시해야 한다.

시설재배의 경우 패션프루트는 일반적으로 1차 개화는 5~6월(수확 7~8월), 2차 개화는 8~9월(수확 2~3월)에 주로 이루어지며 1, 2차 개화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적이다.

1차 개화를 위한 겨울 가지치기(1차)는 전년도 2차 가지치기 이후 과실을 수확한 후 열매가지(결과지) 잎 6매를 남기고 자른다.

잎 6매를 남기고 자른 후 새로 자란 곁가지 중에서 생육이 왕성한 1개를 열매가지(결과지)로 남기고, 나머지 곁가지는 제거하여 준다.

패션프루트를 시설에서 가온재배하면, 일반적으로 7~8월과 이듬해 2~3월 등 2회 수확이 가능하므로 수확 종료 시점에 기존의 결과지는 잘라내고 새로운 열매가지를 키워야 한다.

특히 새로 나오는 열매가지는 꽃수와 엽면적 확보에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열매가지의 가지치기는 수량 증대와 수확 시기를 좌우한다.

정용모 경남도농업기술원 과수담당은 “겨울철 이번 달 패션프루트 1차 가지치기 작업은 시설재배 시 안정적으로 연 2회 수확을 위한 첫 작업으로 고품질 패션프루트 생산을 위한 출발점이며, 1차 가지치기를 적기에 실시하여 안정적인 연 2회 수확이 가능하도록 과원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향과(Pashion fruit)는 덩굴실물로 열대, 아열대 지역인 브라질 남부에서 주로 재배된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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