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박물관은 ‘100년의 기억, 대한독립만세’ 특별전을 지난달 28일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창원의 독립 운동가 유족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별전은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아, 3ㆍ1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와 관련 유적을 중심으로 조국의 독립과 민족을 위해 헌신한 우리 지역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추모하고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국사편찬위원회, 향토자료전시관,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창원시립진해박물관, 국가기록원, 괴암 김주석기념사업회, 개인소장(명도석, 이교재 유족)유물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이교재(고향: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선생에게 전달한 위임장을 유족들이 최초로 공개했다. 이 위임장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이교재를 경상남북도 상주 대표로 인정하여 ‘애국지사 연락에 관한 일, 독립운동에 대한 비밀적 지방조직을 행할 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를 제대로 알리고 일제강점기를 살아온 선조들의 나라 사랑에 대한 의미를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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