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산성 백성의전쟁 황석산성대첩 21
황석산성 백성의전쟁 황석산성대첩 21
  • 경남연합신문
  • 승인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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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를 잡아 돈을 벌어라! 논공행상은 없다.

모리데루모도와 남문에서 같이 싸웠던 조오소가베모도지가 가문에서는 코베기 보고서를 그동안 숨기고 있다가 222년이 지난 후에 자기조상도 조선사람의 코를 베었다라고 자랑스럽게 공개한 6,040개의 코는 조오소가베의 부대원의 코다. 조오소가베 부대는 황석산성에서 가장 완벽하게 100% 궤멸을 당한 부대로 전주성에서 북진을 할 때, 지원 병력을 한명도 내지 못한 부대로 조선 사람의 코를 벨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북문을 담당했던 구로다 나가마사는 직산으로 올라가는 중인 9월5일에 어디에서 베었는지가 불분명한 출처가 없는 3,000개의 코베기 보고를 했는데 이것은 황석산성에서 전사한 구로다의 부대원이고 3,000명이 직산전투에 투입이 되었으니 부상자는 4,000명이다. 구로다 군이 직산전투에 5천명으로 등장하는 것은 궤멸된 모리데루모도 3만의 병력 중 2만8천명은 전사 또는 부상으로 궤멸이 된 것이고 모리데루모(毛利輝元)우군대장의 사촌이고 양자(養子)인 모리히데모도(毛利秀元)를 단장으로 한 기동력이 있는 2,000명을 받아서 5,000명이 된 것이다.

서문을 공격한 나베시마나오시게는 전북 김제에서 3,369개의 코를 베었다라고 보고를 했는데 이때에는 전북익산군용안현에서 실시한 1차 재편성대로 금구 즉 오늘날의 김제로 들어가던 나베시마나오시게 부대가 전라도 조방장 이원신과 김언공(金彦恭)의 매복공격을 받고 정읍까지 쫓겨나자 우기다히데이에이가 전라북도는 위험하다고 하여 1차재편성을 취소할 정도로 큰 피해를 당한 나베시마가 조선인의 코를 벨 수 없는 상황인데도 코를 베었다라고 허위보고를 한 것으로 미루어 보면 이것은 황석산성에서 전사한 그의 부대원의 코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 후에도 나베시마부대는 지속적으로 12,000명의 병력으로 전투를 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는 것은 전사자는 있으나 부상자가 많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의 기록에는 나베시마나오시게 부대는 황석산성 전투 전, 상주목사 겸 감사대장군 정기룡과 8월7일 의령전투에서 일본군의 시체가 산을 이루었다고 말할 정도로 크게 패한 적이 있음에도 황석산성 전투에 참전하고 북진양동작전에도 참전하고 별다른 지장 없이 활동을 지속하고 있었던 것은 좀 이상한 부분으로 연구가 필요한 것이지만 아들과 함께 참전한 나베시마 장군 자신이 건재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황석산성 전투에 참전을 했으나 코베기보고서가 전혀 없이 참전병력을 그대로 보유하고 전주성에 입성한 부대는 유일하게 가도오기요마사로 그는 8월15일 추석날아침 북문에서 본인의 부상으로 인한 부대교체로 예비대가 되어 전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하게 증명이 된다. 이로써 황석산성 전투에 참가한 부대장들이 보고한 출처가 불분명한 코의 숫자는 40,799개다. 이러한 숫자는 궤멸된 부대가 전사한 자기부대원들의 코를 벤 것이고 전사한 자들의 코뿐만 아니라 부상자들의 코도 일부지휘관들의 지시로 조직적으로 돈벌이 대상이 됨으로써 결국은 자기들끼리 코베기 쟁탈전을 함으로서 일본군은 황석산성에서 스스로 궤멸을 당한 것이다.

가장 많은 병력을 투입했던 남문의 모리데루모도와 조오소가베모도지가 군은 화살도 떨어지고 물을 끓일 화목도, 던질 돌마저 떨어졌을 때 성벽을 타고 들어가기만 하면 황석산성을 점령할 수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들어가지 못한 것은 전장에서 군인이 가장 금해야할 돈벌이에 미쳐 4도 분할이라는 전쟁목적을 상실하고 악랄하게 저항하는 조선인의 코 보다는 베기가 한결 쉬운 동료들의 코를 벰으로써 스스로가 완벽하게 궤멸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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