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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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연합신문
  • 승인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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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교육학박사 박재성

                 물    색(物色)

‘물건[物 : 물건 물]의 빛깔[色 : 빛 색]’

 

“신규택지 「물색」놓고 서울시와 이견..수도권 택지지구 「물색」도 난항…”

『물색』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그에 알맞은 사람이나 물건을 찾거나 고른다.’는 뜻의 한자어 『物色』인데, 한자의 뜻대로 풀이하면 ‘물건[物 : 물건 물]의 빛깔[色 : 빛 색]’이다.

그런데 『物色』이란 말은 ‘네 마리 말이 끄는 수레’인 「駟馬(사마)」에서 유래하였다.

즉, 「駟馬」라는 수레를 끄는 네 마리 말이 만일 털 빛깔이 다른 말들이 뒤섞여 마차를 끌면 보기에도 흉할 것이지만, 각각의 힘도 달라서 얼마 못 가서 뒤집히고 만다.

그래서 사마수레를 구성하려면 제일 먼저 네 마리의 말이 힘도 비슷하고(物馬라고 함), 빛깔도 같은 것(色馬라고 함)을 찾아야만 했다.

그러니까 『物色』이란 ‘힘도 비슷하고 빛깔도 같은 네 마리 말을 고른다’는 말인데, 이게 쉽지가 않았으므로, ‘많은 것 중에서 꼭 알맞은 물건 또는 사람을 고른다.’는 뜻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사족을 달면 사자성어 「駟馬難追(사마난추)」는 ‘말 네 필이 끄는 수레는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는 뜻으로, 말이 입 밖을 나가면 사두마차도 따라잡지 못하거나 말을 한 번 하면 다시 수습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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