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晉州市) 이반성면(二班城面)

◈연혁(沿革)

조선조 전기까지는 진주목 반성현이라 하다가 동면 반성리 ․ 가수개리 ․ 정수개리라 하였다.

고종1년(1864) 이후에는 반성면 ․ 가수개면이라 하였고, 갑오경장 이후에는 반성면이 일 ․ 이반성면으로 분리됨으로서 이반성면과 가수개면이 되었다. 1914년 3월 1일, 진주군 이반성면 ․ 가수개면 ․ 외진성면 답천동․ 마산부 양전면 발산리 등을 통폐합하여 이반성면이라 하였다.

◈지명유래(地名由來)

장안리(長安里):

장안리의 유래는 인조대왕이 능양군으로 있을 때 고성에 있는 심부원군 배알차 미복으로 장안산을 지날때 산세가 수려하여 산중 암자에서 국난을 타개하기 위한 기도를 올리게 된 것이다. 그 후 동명을 임금이 머물던 곳이라 하여 장안리라 하였다.

1914년, 진주군 이반성면 후촌동, 장안동, 반덕동, 사령동, 평촌동 각 일부로서 장안리라 하였다. 장안리는 사령, 반덕, 검정마을로 분리되었다.

평촌리(坪村里)

옛날 정수개면이 있었던 지역으로 이 마을 뒤쪽 오봉산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으며 그 산 아래로 흐르는 내가 정자로 되고 마을 앞에는 숲이 우거졌다하여 정수라고 불렀다. 1914년, 진주군이 이반성면 지화동, 평촌동, 간동, 전촌동 각 일부로서 평촌리라 하였다. 행정 리동은 송죽, 중도, 죽산, 지화 등으로 구분한다.

용암리(龍岩里)

1914년 진주군 이반성면 용암동, 간동, 하서동 각 일부로서 용암리라 하였다. 용암리의 행정 리동은 용암, 모곡, 하동 등으로 분류한다.

용암: 본면 중앙에 위치한 마을로 마을 뒷산이 영봉산이다. 영봉산 줄기가 용암을 에워싸고, 주변의 산세와 암석의 형태가 용과 같은 형세라 하여 용암이라고 부른다. 이 마을에는 해주정씨가 집단으로 거주한다.

가산리(佳山里)

옛 가수개면이 소재한 지역으로 영봉산에서 시작된 산 줄기가 가산 뒷산이 되고 그 산의 형세가 용설이라고 한다. 산 끝에는 독매가 있는데 이를 용두라고 하며 주위의 환경이 아름다워 동명을 가수개라고 하였다. 1914년, 진주군 가수개면 가산동, 길성동, 계룡동, 이반성면 용암동 각 일부로서 가선리라 하였다. 행정 리동은 상촌, 중촌, 하촌으로 구분된다.

길성리(吉星里)

1914년, 진주군 가수개면 길성동, 둔두동, 계룡동, 각 일부로서 길성리라 하였다. 이 마을의 행정구역은 수성, 평동, 계룡으로 분리한다. 옛 전설에 의하면 칠성동이 있는데 이 마을은 양달과 음달로 되어 있고 들판 곳곳에 크기와 모양이 비슷한 바위 돌이 일곱 개가 있었다고 하여 칠성곡이라고 하였다. 길성이란 뜻도 여기에 있는 것과 같다. 지금은 그 돌이 오랜 세월이 흘러 근방에 묻혀 버려 잘 보이지 않던 중 70년대 새마을 사업으로 농로 개설 때 몇 개의 돌이 발굴되어 증표가 되었다. 집단 거주 성씨는 진양강씨와 남양홍씨이다.

발산리(鉢山里)

1914년, 진주군 가수개면 둔두동, 계룡동 각 일부와 마산부 양전면 발산리로서 발산리라 하였다.

발산(鉢山): 외동, 내동, 시동 등으로 구분되며 주된 성씨는 상산김씨, 진양정씨, 양 성이 300년전부터 자리잡고 살고 있으며 김씨는 우사정의 재실이 있어 조선시대 서당으로 존립하다 소실되고 그 후 맞은편에 복원하여 근방 젊은이들이 많이 배웠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때 업적을 남긴 김준민 장군의 업적이 담긴 신도비각을 70년전 후손들이 뜻을모아 건립. 70년대 초에 문공부의 지원으로 복원, 합천군 가회면 목골에는 초혼장의 무덤이 있고 배위는 진양 강씨로 의령에 있는 묘지를 70년초 비각중수시 장군 옆으로 옮겨 그 내용의 비문을 비각 경내로 별도로 추기하였다. 이 마을은 창원군과 경계 지점이고 국도가 고개를 넘는 곳으로 동명을 발산이라 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전쟁이 일어나면 크게 발대를 막고 승패를 짓는 곳이라고 하여 인위적으로는 대단위 호수를 막고 살아야만 지명과 전설이 일치한다고 하였다. 지금은 맞은 산과 산 사이를 높게 제방을 쌓아 대단위 저수지를 축조하여 농업용수 및 항구적인 한해대책으로 인근 길성, 가산, 대천, 반성, 사봉, 진성면에 이르기까지 큰 혜택을 보고 있다. 향토사학자 권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