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역 2,400만㎡(24ha) 논에 새끼우렁이 29t 공급
28일까지 읍·면행정복지센터 사업 신청

남해군이 벼 재배 농가의 제초효과 극대화와 제초비용 절감을 위해 군 전역에 새끼우렁이 농법을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사업비 2억 9000만 원을 투입해 군 전역 2400만㎡의 논에 친환경제초용 새끼우렁이 29t을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남해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95% 이상으로, 물 사정이 좋지 않은 일부 논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논에 새끼우렁이가 공급된다.

남해군은 기존 큰 우렁이농법에 비해 제초효과는 높고, 연간 1억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도 있는 새끼우렁이 농법을 확대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직경 0.8~1.2cm의 새끼우렁이는 써레질 직후부터 이앙 후 3일 이내에 1,000㎡당 1.2kg을 논에 놓아주면 피, 물달개비 등을 비롯해 화학적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슈퍼잡초에 이르기까지 99% 이상의 제초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역의 벼·연(뿌리) 재배농가는 친환경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마을별 사업신청서를 오는 28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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