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문화위원회 임기향 의원
기획문화위원회 임기향 의원

 

존경하는 36만 진주시민 여러분 !

상대·하대 지역구 임기향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날로 심각해져가는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함께 고민해보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들은 마의 333 법칙이라는 것을 들어보셨습니까? 사람은 음식 없이 3주, 물 없이는 3일, 공기 없이는 3분을 살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맑은 공기가 우리가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말일 것입니다.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OECD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농도 2위를 차지했고 그 100대 도시 중 국내도시가 44곳이 포함되었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있었습니다. 지난 2월 15일부터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된 지 한 달 남짓 지났는데 벌써 비상저감조치가 두 번이나 발령이 되었습니다. 이젠 미세먼지가 재난의 대열에 들어섰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뿌연 하늘을 보며 비만 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이제는 정부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원전비중축소 에너지정책을 재고하는 등의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대책이 시급히 필요할 때라 생각합니다. 깨끗한 공기는 결코 협상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염원이 되는 주변국에도 외교적 역량으로 강력한 시정 요구와 더불어 상호 긴밀한 환경정책 협력과 공유를 통해 구체적인 공동의 노력이 필요 할 것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건강을 위해 하는 야외운동이 오히려 더 건강을 악화 시킬 수 있어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각종 체육시설이나 건강정책들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건강취약계층인 관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지원에 이어 지난달에는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로당 532개소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한 것입니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크게 대두되는 사안을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 분명히 칭찬할 만한 일이며 앞서가는 행정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각 지자체마다 미세먼지에 대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그와 별도로 시 전역에 보기 쉽고 신뢰성 있는 미세먼지 및 오존 신호등을 현실성 있게 설치하여 보기 쉽고 신속한 경보체계를 구축하여 미세먼지에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에 앞서 미세먼지의 저감대책,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 행동요령, 피해에 대한 관리 등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행정기구 개편이 선행되어야 할 것 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시에 맞는 보다 더 실질적인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본의원은 양이온인 공기 중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을 물이 떨어질 때 발생하는 음이온을 이용해 중화 내지는 제거효과를 기대하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남강물을 이용해 더 많은 분수시설이나 물 분사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크고 작은 흐르는 물길을 시내곳곳에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주요도로에는 도로자동 살수시스템을 도입한다면 미세먼지와 한여름 노면온도를 저감시켜 도심열섬현상 제거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학교 운동장이나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 공원주변에 음이온을 발생하는 안개분수 설치를 고려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