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세의 건강 이정표

우리 몸에는 수조 개의 세포가 있고, 그 하나하나에 각각의 역할과 기능이 있다. 이 세포들이 생명을 유지하지만 사람의 능력으로는 이 세포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데 ‘전문가’는 없지만 의사들은 자신들을 전문가라고 칭한다.

인체의 작은 고장은 의사가 고칠 수 있지만 큰 고장은 고칠 수 없다. 병의 근본 원인을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현대의학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나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자신이 현대의학의 대표자도 아닌데 무슨 자격으로 환자에게 사형선고를 하는가. 더 우스운 일은, 의사가 이런 코미디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도 환자는 ‘이것이 나의 운명인가보다’ 하면서 죽음을 받아들이고, 주변인은 그걸 또 옆에서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다.

의사의 말을 믿지 않고 ‘내 이리 죽을 순 없다’며 병원을 나와 살 방도를 찾는 이들은 오히려 산다. 오죽 절박하면 인산 선생을 뵈려고 몇날 며칠을 걸려 지리산 한구석의 초가집까지 찾아왔겠는가. 이렇게 인산선생을 찾아와 “죽염 퍼 먹어”라는 말을 이해하고 그대로 행한 이들은 비명횡사의 순간에서 벗어났다.

소금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염분이 부족하면 몸 어디에서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 그래서 소금은 사람이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한다. 등산을 할 때 물만 너무 많이 마시면 혈중 염분 농도가 떨어진다. 인체는 염분 농도를 맞추기 위해 수분을 계속 배출한다. 이때 수분만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나마 있는 염분도 같이 빠져나간다. 그래서 나중에는 염분이 부족해지고 탈수증에 걸려 사망한다. 만약 이 사람이 물에 소금을 조금 녹여서 마셨더라면 탈수증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소금은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아무리 추워도 바닷물이 얼지 않는 것을 보면 안다. 인체는 항상 0.9%의 염분 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소금은 생명을 유지하는 물질이다. 밥은 일주일 먹지 않아도 버틸 수 있고 라면이나 빵을 먹어 배를 채워도 되지만 염분이 부족한 것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내 몸 안의 의사를 활동하게 하라. 우리는 의료를 행하는 이를 의사라고 부른다. 그런데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몸속에 의사를 두고 있다. 감기가 걸려 병원에 가면 일주일, 그냥 버티고 놔두면 7일이면 낫는다. 약을 먹지 않고 그냥 버티면 우리 몸속의 의사가 활동을 시작한다. 이것을 면역력, 자연치유 능력이라고 한다. 그런데 현대 의사들은 면역력의 힘을 부정한다. 자연치유 능력에 기대 손을 쓰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말한다. 이것은 자신들의 돈벌이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진실을 알려주지 않는 것이다.

의사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라는 것을 한다. 역사상 최고의 의학자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4가지 명언을 남겼다. 첫째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이고 두 번째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100명의 명의를 몸 안에 두고 있다’이다. 세 번째는 ‘건강을 위한 최고의 운동은 걷기이다’이고 마지막 네 번째는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어떠한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이다.

소금은 우리 몸 안의 의사가 병과 싸우기 위한 가장 막강한 무기다. 군인이 적과 싸우는데 실탄을 찔끔찔끔 준다면 이길 수 있겠는가. 마찬가지로 우리가병에 걸리면 몸속 의사가 병원체들과 싸우는데 필요한 무기인 소금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체온은 면역력과 관련이 있다. 1945~50년 무렵 인류 평균 체온은 36.8도였다. 그때는 몸으로 일하고먼 거리를 걷는 등 기본적인 운동을 했기 때문에 체온이 높았고, 덕분에 암 같은 난치병은 적었다. 현대인이 암이나 괴질 등의 난치병에 시달리는 이유는 체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평균 체온은 36.5도이다. 일본의 의사인 이시하라 유미는 저서인 《체온 1도 올리면 면역력 5배 높아진다》라는 책에서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떨어지고, 반대로 체온을 1도 올리면 면역력은 5배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히포크라테스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사람의 체온을 1~2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면 나는 이 세상의 모든 병을 다 고칠 수있다”고 했다.

불안한 투병의학… 이치에 부합하는 참 의료를 현대의학은 이런 근본적 원인은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오로지 눈에 보이는 암세포만을 수술로 제거하고 항암제를 먹어 억제하고 방사선을 쏘아 태워 죽인다. 이런 방법으로는 근본적으로 암을 고칠 수 없다. 암세포가 죽는 만큼 정상 세포도 죽어 체온이 떨어지고 결국 병으로 죽는다.

이처럼 암세포나 바이러스를 죽여야 한다는 게 현대의학의‘투병설’이고, 그러기 위해 항암제와 항생제, 해열제를 남용한다. 당장 고통이 사라지기에 병이 낫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우리 몸의 자연치유 능력이 점점 퇴화되어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내 몸의 자연치유 능력을 없애 점점 병들게 하는 것이 병과 싸우는 ‘투병의학’의 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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