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유곡지구 죽전마을이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지난 2일 생활환경이 취약한 유곡지구 죽전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2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에서 선정하는 ‘2019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하 새뜰마을사업)’에 공모 신청한 결과,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비 22억여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유곡지구 새뜰마을 사업은 지난 2월 13일 경남도 사전평가와 3월 18일 균형위 서면·현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새뜰마을사업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밀집하고 생활 인프라가 열악한 곳의 주거환경 개선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균형위에서 공모하는 종합 정비 사업이다.

진주시는 사업 선정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민선 7기 출범 이후 정부의 핵심정책과제인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 전담부서인 도시재생과를 신설하여 시의 역량을 집중한 결과, 유곡지구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5년 옥봉지구, 2016년의 비봉지구에 이어 진주시에서 세 번째로 선정된‘진주 유곡지구 새뜰마을사업’은 유곡동 죽전마을 일원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총사업비 28억 원(국비 70%, 도비 9%, 시비 21%)을 투입하여 안전 확보, 생활·위생인프라 정비, 주택정비,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 등의 분야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안전 확보를 위해 재해위험 지역의 산비탈 사면과 옹벽을 보강하고, 좁은 골목길에는 범죄 예방을 위해 CCTV와 보안등을 설치한다. 또한 생활·위생인프라 정비를 위해서는 주민편의시설인 커뮤니티센터, 마을주차장, 방재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노후주거지 정비를 위한 공·폐가 철거, 슬레이트 지붕 개량, 집수리 지원 등의 주택정비 사업과 함께 마을공동화를 예방하기 위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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