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법(醫法)과 요법(療法)
의법(醫法)과 요법(療法)
  • 경남연합신문
  • 승인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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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의학 저자 김병항

정성(精誠)의 효과

 

국내 TV방송에서 몇 차례 소개된 사례인데, 병원서 퇴원권고를 받은 말기 암환자가 아내와 단 둘이서 산촌으로 들어가서 몸에 좋다는 이런 저런 약초도 캐 먹고 무공해 식품으로 얼마동안 생활하고 나니까, 암이 저절로 없어졌다는 사례이다. 이 방송을 지켜본 자연치유 원리를 잘 모르는 시청자들은 십중팔구 산골의 맑은 공기나 무공해 산채나 특수한 약초 등이 암을 낫게 했으리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만약 이렇게 해서 암이 낫는다면 암으로 사망할 환자는 없을 것이다.

이 환자의 암이 없어진 것은 아내의 지극한 정성어린 정()의 효과이다.

 

(마음속 정)자는 마음심과 푸를청으로 되어 있어 푸른 마음이 곧 정임을 의미하였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의 정이 푸른 색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기 정도 마음속정도 푸를청자로 돼 있고 푸를청이 붉은 태양열이 쌓인 것임으로 정성도 인정도 따뜻함을 이름이다.

 

이 환자의 암이 저절로 낫게 된 것은 신선한 공기나 무공해 식품이나 어떤 약초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성어린 아내의 따뜻한 간호를 받으며 모든 고뇌와 시름을 잊고 산촌 생활을 하는 동안에 마음의 평화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곧 정성의 효과이다.

 

음악(音樂)의 효과

 

각종 성인병을 기존의 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게 되자 온갖 치료법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왔다. 음악요법도 그 중 한 요법으로 등장했다.

그래서 미국이나 일본 등지의 대체의료 전문병원들이 콘서트(음악회)들을 하고 있다.

음악이 환자의 우울한 감정을 순화하게 되고 듣거나 몸소 즐기는 동안에 모든 고뇌와 근심걱정을 잊게 되므로 치유에 당연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분노, 근심, 원망, 증오, 악독, 초조 등 질적 감정을 음악으로 해소할 수는 없다.

음악이 병의 치유에 도움이 되지만 질적 심리가 해소되지 않고서는 일시적 효과에 불과해서 음악을 즐긴다고 질병이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감동적인 음악이라도 마음속에 질적 감정이 도사리고 있어서는 즐거움이 우러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취향에 맞지 않는 음악을 듣는 것은 고역이어서 도리어 역효과를 부를 것이다. 질적인 감정을 해소해버리고 취향에 맞는 좋아하는 음악을 음미한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게 돼서 병이낫게 될 것이다. 이것이 음악의 효과이다.

 

녹소(綠素)의 효능

 

녹색소는 태양광이 물질화한 열소로서 녹색의 농도가 짙을수록 열량이 풍부하다. 녹색 야채가 건강에 유익하고 알로에, 케일, 은행잎, 미나리, 녹차, 심지어 등 푸른 생선까지도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고 하는 것은 이것들에 특별한 효능의 성분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것들이 지닌 녹색소의 열성이 체온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각종 녹색식물의 재배업자 가공업체 제약업체 등이 특정 식품이나 식물에 항암성분이 있다느니, 특정 병에 효과가 있다느니 하는 식으로 선전하고 있어서 일반인들은 실제로 그런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만약 특정 물질이 특정 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여긴다면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이른바 항암제라는 것도 다름 아닌 열소이다. 다만 오늘날 병원에서 사용하는 항암제들은 화학성 약제이기 때문에 인체에는 백해무익하다. 그래서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는 것 같지만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거나 죽음의 요인이 되고 만다.

자연계의 모든 녹색소가 열소라는 것을 여러 사실에서 파악할 수 있다.

겨울 동안 얼어서 극도로 산화(냉화)못자리에 푸른 풀잎을 묻어두면 녹초의 열에 의해서 토양이 따뜻한 염기성(알카리성) 토양으로 변해 생명력이 회복되며, 퇴비용으로 녹초를 쌓아두면 열이 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또 초목으로 씨앗의 싹이 햇빛을 보기 전까지는 하얗지만 발아돼 볕을 쏘이면 황색으로 변하고 점차 청색으로 변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그럼으로 독성 없는 모든 식물이나 곡물은 다 인체에 유익한 것이다.

 

침구(鍼灸)의 효과

 

동양의학의 핵심 치료수단이 시침과 시구로서 특히 중국에서는 시침을 통해 마취효과를 낼 수 있어 시침만으로 생체 수술도 하는 명의가 있다. 과연 시침만으로 마취 없이 생체의 수술이 가능한지는 목격하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으나 시침의 목적이 마취에 있다기보다 냉한 환부에 열기를 집중시키려는데 있는 것이다.

마음의 실체가 심장의 좌심실(염통) 내의 화기이다. 마음이 곧 화기임으로 마음이 가는 데로 화기가 쏠리기 마련이다. 앞에서도 설명한 바 있듯이 가령 신체의 어느 부위에 어떤 자극이 있거나 어떤 물체가 접촉되면 마음이 온통 그 부위로 쏠리기 마련임으로 화기가 그 부위로 쏠린다. 그러니까 시침은 일종의 온열치료이다.

시구에 대해서는 앞에서도 언급하지만 바람직한 치료수단이 못 된다. 혹 시구 목적을 뜨거운 열기로 살균하는 것으로 착각할지도 모르나 시구의 목적도 냉화로 굳어진 환부에 가열하려는데 있다.

굳어진 환부에는 뜨겁지 않은 온열을 가해주면 될 것을 굳이 고통이 수반하고 상처까지 내가면서 뜨거운 시구를 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시구의 목적이 살균에 있는 게 아니고 굳어진 근육을 펴려는데 있기 때문이다.

[참고] 시구할 때 쑥을 이용하는 것은 쑥에 어떤 치료효능이 있어서라기보다, 다른 풀잎과는 달리 말라도 부서지지 않고 연소도 서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구에 가장 적합해서 이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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