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임진왜란 426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오전 진주성 내 창렬사에서 왜적 침략 시 호국의 일념으로 순국하신 충무공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장수와 7만 민·관·군의 명복을 기리는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는 진주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진주시 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진주성호국정신 선양회, 유족, 학생,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조규일 진주시장, 아헌관에 박성도 시의회의장, 종헌관에 이희석 진주경찰서장 행장보고는 진주교육장으로 선정되어 제례를 올렸다.

제례 후 참례자들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에서 임진대첩 계사순의단을 참배하여 헌화 및 분향 그리고 묵념하는 행사도 가졌다.

이번 창렬사 제향은 임진년(1592년)으로부터 426주년이 되는 해로서 왜적의 침략을 받아 임진·계사년(1592~1593)에 걸친 치열한 전투 끝에 나라를 위해 순국한 충무공 김시민장군을 비롯해 여러 장수와 민·관·군의 거룩하고 숭고한 뜻을 기린 것이다. 창렬사에서는 매년 음력 3월 초정일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창렬사는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충무공 김시민 장군 등 39신위를 모시고 있다.

이만규 지역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