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살리는 심폐소생술…현장에 주인공들이 있었다

경남 산청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심정지환자에 대한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산청소방서 소속 허미영·조현덕·김준우 등 3명의 대원들은 지난 7일 오후 농장 일을 마치고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김모씨(69세,남)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다.

보호자는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까지 119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화로 의료지도를 받으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었으며, 환자는 의식이 없고 체인-스톡스 호흡*, 심실세동**의 증상을 보였다.

* 체인-스톡스 호흡 : 이상호흡으로 깊이와 속도가 일정한 변화를 하는 호흡

** 심실세동 : 심장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지 못하는 현상

구급대원은 현장에 도착해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즉각 실시했고, 병원이송 중 환자의식이 돌아와 현재 진주경상대학교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구급대원들은 “먼저 환자가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기쁘다”며“구급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그 자리에 있는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꺼져가는 생명을 구해낸 이들은 구급대원 최고의 영예인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 이라는 하트세이버에 선정될 예정이다.

최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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