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식품기업 등 2300만 원 규모
물·국수면·과일젤리…차량지원도

경남 산청군의 지역 기업들이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고성 지역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산청군과 ㈜동명식품, 산청음료㈜, ㈜화인바이오, ㈜지리산산청샘물, ㈜신선에프엔브이 등 5개 지역 기업은 2300만 원 규모의 생수와 식품을 지원했다.

전달 물품은 생수 2ℓ 256팩, 0.5ℓ 308팩 등 식수 6.3t과 2.7t 국수 200박스(2.7t), 과일젤리 288박스(1300만원 상당) 분량이다. 일부 기업은 구호물품을 전달하는데 필요한 차량도 지원했다.

이번 구호물품 전달에 동참한 기업들은 “갑작스러운 대규모 산불로 전 재산을 잃어버리는 등 아픔을 겪고 있는 주민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작은 나눔이 모여 이재민들께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산청군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도 봉사 인력 지원 등 협조 요청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영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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