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돌보미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남해군은 지난 19일 남해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최근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아이돌보미와 전담인력 등 15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특별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 보수교육과는 별개로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인권보호를 주제로 내세웠다. 아동학대 신고의무와 피해아동 보호절차 등에 관한 전문강사의 강의와 동영상 교육 및 아이돌보미 사례 토론 등을 통해 아이돌보미들의 자질을 향상하고,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

이관진 경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강사의 교육은 아이돌보미들의 열띤 참여 속에 진행됐고, 사례 토론시간에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인 남해여성회 소속 탁인숙 아이돌보미 전담인력은 “아이돌보미는 아이와 가장 가까이 있는 주변인으로 아동학대를 방지하는데 앞장서야 될 의무자이다”며 “특별 교육이 아이돌보미들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육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느꼈으며 아이돌봄서비스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아이돌봄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인 남해여성회와 긴밀히 협력해 아동학대 예방에 앞장서는 남해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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