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019년도 평생교육진흥 및 지역인재육성 공모사업을 통해 41개 보조사업자를 선정하고, 5월부터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도민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평생교육진흥사업과 지역인재육성사업의 2개 분야, 7개 영역으로 이루어지며 도비 총 4억 8000만 원이 투입된다.

‘평생교육진흥사업’은 ▲자유학기제 및 진로체험 연계형 사업 3개 ▲시·군 평생교육 특성화 사업 6개 ▲사회통합 맞춤형 평생학습 운영 지원 사업 5개 ▲교육소외계층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사업 4개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사업 등 5개 영역, 12개 사업으로 추진되며, 교육 목표인원은 3,900여 명이다.

도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학기제 및 진로체험 연계형 사업’은 진주, 밀양, 창녕군에서 진행된다.

‘시·군 평생교육 특성화 사업’은 기초지자체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하동, 창원, 산청, 통영, 고성, 양산 6개 시·군을 선정했다. 특히, 2년 연속 선정된 하동군의 ‘지역민과 함께하는 그림책 제작 활용 프로젝트’는 귀촌 예술인과 마을 한글교실 수강생이 협업해 하동군의 일상적 이야기부터 마을의 전설까지 다양한 이야기기 담긴 그림책을 출판․판매․보급하고, 그 결과물을 어린이 교육교재로 활용하는 등 하동의 문화와 지역 환경에 대해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산청군의 ‘군민 기록가 양성과정’과 통영시의 ‘섬할매 학교운영’ 같은 프로그램도 지역성을 확립하고, 교육 후 지역 활동 기회를 부여하는 등 교육의 확장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사회통합 맞춤형 사업’과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사업’은 각각 교육 취약계층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며, 외국인 노동자 대상 인문강좌,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다문화 가정 케어, 발달장애인 사회 참여 교육 등으로 구성해 소외계층들의 학습 기회도 놓치지 않고 보장한다.

그리고 올해 처음 실시되는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사업’은 지역 소규모 단체나 학습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경상남도가 강사료, 학습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군에서 추천한 17개 동아리 중 공모심사를 통해 우수 동아리 12개를 선정해 지원한다.

한편, ‘지역인재육성사업’은 ▲지역학습형 일자리 연계 지원 사업 7개 ▲인생코스별 전환일자리 지원 사업 4개 등 일자리 창출 연계사업 2개 영역, 11개 사업으로 추진되며, 올해 취업목표인원은 150명이다.

‘지역인재육성사업’은 미취업자, 실업자,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취업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도민 역량강화 사업으로, 지난해는 교육 수료자 303명 중 157명이 취업했다.

올해도 치매관리지도사, 정리수납전문가, 생태관광지도사, 경비원 양성과정, 회계·경리사무원 양성과정, 특수용접 직업교육 등과 같은 다양한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차석호 경상남도 교육정책과장은 “영역별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배움 욕구를 충실히 반영하고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과 일자리 연계 교육을 강화해 경남의 평생교육 경쟁력과 도민 삶의 질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들은 경상남도 평생교육진흥원(사업운영팀, 055- 239-0168, 0157)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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