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연의 다양한 자원을 포함한 농업활동을 통해 신체와 정신건강을 완화하는 치유농업 분야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치유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농업소득 창출에 기여하고자 ‘제1기 치유농업 교육’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3일, 24일 농업기술원 ATEC영상교육장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도내 치유농업에 종사하거나 관심 있는 농업인 등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유농업을 교육생들이 접목할 수 있도록 이론과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치유농업은 동·식물, 농촌환경, 농촌문화 등 농업·농촌자원과 이와 관련된 활동과 산출물을 통하여 국민의 심리적·사회적·신체적·인지적 건강을 도모하는 산업과 활동을 의미한다.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신규 과정으로 치유농업 교육을 개설했으며,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하는 도내 농업인 등의 많은 관심으로 당초 계획인원인 40명을 초과한 시·군의 교육 신청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교육규모를 확대했다.

교육은 순천대학교 강대구 교수, 박동금 전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장 등 4명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치유자원 인력양성, 창업모델, 치유농장 운영방안, 동물교감 치유농업 현장적용과 실제, 농촌치유 관련 사업현황과 육성방향에 대한 실용적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남농업기술원 최달연 기술지원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농촌의 다양한 부가가치를 높이고 사람들의 정신적·육체적 건강회복에 이르기까지 농업소득 범위를 확장해 나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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