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육상연합회(회장 남평호)은 지난 21일 마라토너와 가족 30여명과 함께 남부대륙철도 의령 역사 유치 캠페인을 펼쳤다.

경남도청마라톤동호회(회장 유시영), 의령군육상연합회(회장 남평호) 2개 단체 회장은 “고속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이 부족한 의령군의 미래 100년의 초석이 될 의령역사를 꼭 유치해야 의령이 산다”며 “남부내륙철도가 균형발전의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의령역 설치는 당연한 요구사항으로, 30만 내·외 군민과 오늘 달리는 마라토너 가족의 한 마음 한 뜻으로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천에서 통영까지 노선을 직선화하는 것이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이고 이 노선에 의령역이 생기면 지리산 중산리 등 산청 지리산 동부를 연결하는 가장 가까운 역이 돼 서부경남 관광 역으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의령군은 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없는 유일한 자치단체인 의령에 남부내륙철도 역사가 설치되면 의병장 곽재우 장군, 독립운동가 안희제 선생,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생가와 자굴산, 전국의병마라톤 대회 등을 연계하는 대단위 관광자원을 개발할 여건이 갖춰지고 교통 인프라도 개선돼 지역경제가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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