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니아주 밥 멘취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이 우호교류를 위해 함양군을 찾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밥 멘취 의원을 비롯한 양봉필(21세기 한중미 지도자회) 사무총장, 이광수(한미동맹 평화공원건립준비위) 위원장, 변영태 전 워싱턴대사관 공사 등이 펜실베니아주 대표단이 2박3일 일정으로 함양군을 방문했다.

이번 미국 대표단의 함양 방문은 지난 2016년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 타운십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지속적인 우호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함양군은 이날 오후 우호교류단 대표단을 영접하는 환영행사를 갖고 홍보대사 위촉 및 명예시민증 수여 등을 비롯해 양 도시 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서춘수 함양군수가 밥 멘취 상원의원과 양봉필 사무총장을 함양군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서춘수 군수는 펜실베니아 명예시민증을 수상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양 지역의 돈독한 우정을 약속하고 앞으로 더욱 더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가기 위한 첫 걸음을 떼는 정말 뜻깊은 자리”라며 “비록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머무시는 동안 힐링도시 함양군의 정취와 4만 군민의 따뜻한 마음을 가득 담아가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산삼을 주제로 한 불로장생 함양산삼 엑스포가 열린다”라며 “13개국 139만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인 불로장생 산삼 엑스포에 펜실베니아주의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셔서 엑스포를 즐기고 만끽하시기를 우리 군민들과 함께 기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밥 멘취 상원의원도 “함양이 가진 자산에 대해 더 자세히 듣고 보니 살기좋은 도시로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한 것 같다”라며 “엑스포의 성공개최와 함양발전을 위해 돕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환영식에 이어 우호교류 대표단은 25일 함양엑스포의 부행사장인 대봉산 산삼휴양밸리를 견학하고 산삼캐기 체험 등 함양에서 불로장생의 기운을 듬뿍 받았다.

특히 전기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밥 멘취 상원의원은 이날 경남 유일의 친환경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에디슨모터스(주)를 찾아 업체 현황을 청취하고 전기자동차 관련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있는 함양군은 미국 펜실베이아주 몽고메리타운쉽을 비롯해 중국 통화 시 휘남현, 베트남 꽝남성 남짜미현, 중국 섬서성 함양시, 일본 카타노시 등과 국외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김은영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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